10강 / 20강
단백결합 — 일하는 것은 유리형뿐이다
총농도와 유리형 농도 · 99%가 붙어 있으면 무슨 일이 생기나
혈액에서 약을 재면 총농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중 상당수는 알부민 같은 단백질에 붙어 있어요.
붙어 있는 약은 —
- 혈관을 못 벗어납니다 (분자가 너무 커졌으니까)
- 표적에 못 붙습니다
- 콩팥이 못 거릅니다
- 대사 효소도 대개 못 잡습니다
곧 붙어 있는 동안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일하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유리형(free) 뿐이에요.
C유리 = fu × C총
99% 와 98% 는 두 배 차이다
와파린은 99% 가 알부민에 붙어 있습니다. 유리형은 1%.
어떤 사정으로 결합이 조금 풀려 98% 가 되었다고 합시다. 붙은 쪽은 99 → 98 로 1%밖에 안 줄었는데, 유리형은 1 → 2 로 두 배가 됩니다.
1% → 2% = 일하는 약이 두 배
결합률이 높은 약일수록 이 지렛대가 큽니다. 그래서 알부민이 낮은 환자(간경화·신증후군·중증 환자)에서 같은 총농도가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총농도만 보고 용량을 조절하면 이 표의 오른쪽 끝을 놓칩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총농도만 보이는 검사 결과가 어떻게 함정이 되는지가 이 여섯 줄에 있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결합률 99% 인 약의 결합이 98% 로 바뀌었습니다. 유리형 농도는?
해설 1% → 2% 이므로 두 배입니다. 결합률이 높을수록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냅니다.
🤔 확인 문제
알부민이 낮은 환자에서 와파린 총농도가 평소의 절반으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설 결합이 줄면 총농도는 낮아지지만 유리형은 대개 유지됩니다. 총농도를 목표로 증량하면 일하는 약이 두 배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