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하나를 가르쳤는데, 면역계가 여럿을 배웁니다.
종양 세포가 죽었습니다. 그 자리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죽은 세포 조각을 수지상세포가 줍습니다.
그 안에는 백신이 가르친 KIT D816V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
그 세포가 갖고 있던 모든 변이가 들어 있습니다.
백신은 문을 여는 열쇠였고, 그 뒤는 면역계가 알아서 한다
왜 이것이 임상에서 중요한가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이유 | 무슨 뜻 |
| 이질성을 이긴다 | 종양은 클론이 섞여 있다. 한 표적만으로는 일부만 잡는다.
스프레딩이 그 나머지를 덮는다 |
| 회피를 이긴다 | 종양이 KIT 를 잃어도 다른 표적이 남는다 |
| 기억이 넓어진다 | 재발하는 종양도 이미 아는 표적을 갖고 있을 확률이 오른다 |
백신 하나로 표적 하나만 얻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임상시험에서 에피토프 스프레딩이 관찰된 환자가 더 잘 반응한다는
보고가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스프레딩 자체를 바이오마커로 봅니다.
다만 이것은 상관입니다 — 반응이 좋아서 스프레딩이 생긴 것인지,
스프레딩 때문에 반응이 좋은 것인지 가르기는 어렵습니다. 20강에서 다시 봅니다.
스프레딩의 값은 도망갈 곳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 더 세게 죽이는 것이 아니라요.
🤔 확인 문제
에피토프 스프레딩이 일어나려면 첫 살상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해설 /lymph 10강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
위험 신호가 없으면 관용입니다.
죽은 종양 세포가 그 신호(신호 0)를 내 주므로,
첫 살상 자체가 다음 반응의 보조제 노릇을 합니다.
🤔 확인 문제
에피토프 스프레딩이 자가면역 부작용과 같은 뿌리를 갖는 이유는?
해설 위험 신호가 켜진 자리에서는 자기 항원도 위험해 보입니다.
그래서 백반증·갑상선염 같은 부작용이 나옵니다.
흥미롭게도 백반증이 생긴 환자가 더 오래 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부작용과 효과가 같은 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