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는 힘이 약해지고 밀어내는 힘이 세지면, 저절로 나갑니다.
CTL 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왜 나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나가는지도 문제입니다.
이 세포들은 애초에 림프절로 오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CCR7 을 달고 있으면 계속 그 안에 머물려 할 것입니다.
떠나려면 붙잡는 힘과 내보내는 힘이 뒤집혀야 한다
왜 활성화 직후에는 안 나가는가 — 시간을 버는 장치
흥미로운 대목이 있습니다. 활성화되자마자 S1PR1 이 일시적으로 더 내려갑니다.
| 시기 | CCR7 | S1PR1 | 결과 |
| 나이브 | 높다 | 중간 | 드나든다 |
| 활성화 직후 | 높다 | 확 내려간다 | 갇힌다 — 나갈 수 없다 |
| 2~3일 뒤 | 내려간다 | 올라온다 | 나간다 |
일부러 며칠 가둔다
왜일까요? 클론 확장과 분화가 끝날 시간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반쯤 만들어진 상태로 나가면 무기도 없고 수도 적습니다.
림프절이 붓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 들어오는 세포는 그대로인데
나가는 세포가 막혔으니 쌓입니다. 감기 걸리면 목의 림프절이 붓는 게 이겁니다.
점선이 0 을 넘는 순간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전의 깊은 골이 의도적인 억류입니다.
🤔 확인 문제
활성화된 T세포가 활성화 직후 며칠 동안 림프절에 갇혀 있는 이유는?
해설 활성화 직후 S1PR1 이 확 떨어져 나가는 힘이 사라집니다.
반쯤 만들어진 상태로 나가면 수도 적고 무기도 없으니,
일부러 며칠 가두는 것입니다. 림프절이 붓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 확인 문제
핑골리모드가 면역억제제로 작용하는 방식은?
해설 죽이거나 끄는 것이 아니라 가두는 약입니다.
림프구가 림프절을 못 떠나므로 자가반응성 T세포가 표적 조직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이동만 막는 면역억제라 부작용의 성격도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