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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려는 설계와 끄는 산업 — 갈림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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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려는 설계와 끄는 산업 — 갈림길 하나
같은 자리에서 한쪽은 켜려 하고 한쪽은 끄려 합니다.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난로를 만드는 사람과 소화기를 만드는 사람이 같은 방에 있습니다. 한 사람은 불을 잘 붙이려 하고, 한 사람은 불을 잘 끄려 합니다. 둘 다 옳습니다. 다만 목적이 다릅니다.

mRNA 백신에는 이런 갈림길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논문은 한쪽 길을, 시판 중인 백신들은 다른 쪽 길을 갑니다.

이 논문이 가는 길

16강에서 본 대로, 이 논문은 백신 mRNA 가 TLR3·TLR7·TLR8 에 붙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그것을 좋은 일로 적었습니다 — '백신 mRNA 가 숙주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일리가 있습니다. 선천면역이 켜지면 수지상세포가 활성화되고, 그것이 획득면역을 돕습니다. mRNA 가 스스로 보조제 노릇을 하는 셈입니다.

두 길을 나란히 놓고, 각각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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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검색해 본 결과

pseudouridine ............ 0건 uridine .................. 0건 nucleoside modification .. 0건 N1-methyl ................ 0건

논문의 전문(JATS 본문)에서 이 낱말들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뉴클레오사이드 변형은 이 설계의 선택지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고르지 않은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고민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는 정보입니다 — 이 갈림길을 알고 한쪽을 고른 것인지, 갈림길이 있는 줄 몰랐던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변형하지 않은 mRNA
선천면역을 세게 켠다 — 보조제 노릇
단백질 생산량은 낮다
반응원성(발열·통증)이 높은 쪽
자가보조 백신·암 백신에서 일부러 쓰기도 한다
m1Ψ 를 넣은 mRNA
선천면역 자극이 줄어든다
단백질 생산량이 크게 는다
허가된 코로나 백신들이 쓰는 길
보조제는 따로 챙겨야 한다 — 이 설계에선 β-디펜신 II 가 그 자리
세 곡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쪽' 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이 곡선들은 교육용 모형이며 논문에도 문헌에도 없는 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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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과 허가된 mRNA 백신들이 TLR7·8 감지를 놓고 갈라지는 대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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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에 m1Ψ 를 넣으면 생기는 일로 맞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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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계에서 RNA 쪽 자극이 헷갈리는 자리를 만드는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