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 20강
림프절 — 만나도록 지어진 건물
제13장 「림프절의 구조 자체가 만남을 위해 만들어져 있다」
2강에서 봤듯 이 만남은 백만에 하나를 찾는 일입니다. 우연에 맡기면 절대 안 됩니다.
그래서 몸은 만남만을 위한 장기를 지었습니다. 림프절입니다.
콩 모양이고, 크기는 몇 밀리미터에서 1센티미터쯤. 몸 전체에 수백 개가 있습니다. 목·겨드랑이·사타구니에 몰려 있고, 로지의 경우 뒷다리에서 가까운 서혜부(사타구니) 림프절이 목적지였습니다.
FRC 그물 — 길목을 만든다
가장 영리한 장치가 이것입니다.
림프절 안은 텅 빈 주머니가 아닙니다. 섬유아세포 그물세포(FRC) 가 서로 얽혀 3차원 그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소설의 표현 — "수지상세포는 통로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돌기를 펼친다. 길목을 지키는 것이다."
넓은 들판에서 찾는 대신, 좁은 복도에 세워 두고 기다린다
이것이 검색 문제를 푸는 방식입니다. 탐색 공간을 줄인 것입니다.
정확한 값이 아니라 구조가 확률을 몇 배로 올리는가를 보기 위한 계산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림프절의 FRC 그물이 T세포와 수지상세포의 만남 확률을 올리는 방식은?
해설 탐색 공간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넓은 들판에서 찾는 대신
좁은 복도를 만들고 거기 세워 둡니다. FRC 는 통로를 내는 동시에
CCL19·CCL21 을 뿜어 길이 곧 나침반이 되게 합니다.
🤔 확인 문제
몸이 림프절이라는 별도의 장기를 진화시킨 근본적인 이유는?
해설 T세포를 만드는 곳은 흉선입니다. 림프절은 만남을 위한 장치입니다 —
한곳에 모으고, 좁은 통로로 몰고, 종류별로 나눠 둡니다.
2강의 검색 문제를 건물로 푸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