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강 / 20강
무장 — 무기가 넷인 데는 이유가 있다
제13장 「퍼포린 · 그랜자임 B · FasL · TRAIL」
분열하면서 동시에 분화합니다. 나이브 T세포가 CD8⁺ 세포독성 T 림프구(CTL) 로 바뀝니다.
분화란 무기를 만든다는 뜻입니다. 세포독성 과립이 만들어지고 그 안이 채워집니다.
| 무기 | 방식 | 어떻게 죽이나 |
|---|---|---|
| 퍼포린 | 구멍을 뚫고 독을 넣는다 | 표적 세포막에 지름 5~20 nm 구멍 |
| 그랜자임 B | 그 구멍으로 들어가 카스파아제를 자른다 | |
| FasL | 스위치를 누른다 | 표적의 Fas 수용체에 붙어 스스로 죽게 만든다 |
| TRAIL | 같은 방식, 다른 수용체 |
안전장치 — 자기 몸을 안 뚫는 법
퍼포린은 막에 구멍을 뚫습니다. 그런데 CTL 자신의 막은요?
소설의 설명 —
"퍼포린 하나로는 아무 일도 못 한다. 열댓 개가 모여 고리를 이뤄야 구멍이 된다. 그리고 그 모임에는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은 세포 바깥에는 많고 안에는 적다. 그러니까 퍼포린은 CTL 안에 있는 동안에는 뭉치지 못하고, 바깥으로 나온 뒤에야 뭉친다."
"제 몸을 뚫지 않기 위한 잠금장치다."
환경의 차이를 안전장치로 쓴다
/endo 16강의 이온화 지질과 같은 발상입니다 —
분자 자체에 스위치를 다는 대신, 어디에 있느냐로 켜고 끕니다.
거기서는 pH 였고 여기서는 칼슘 농도입니다.
안전장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12강의 pSMAC 고리가 접촉면을 밀폐해 퍼포린이 옆으로 새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MTOC 가 총구를 겨눕니다.
세 겹 — 칼슘 잠금 · 밀폐 · 조준
무기를 늘리면 회피가 어려워집니다. 다만 인식 단계가 막히면 무기 수는 소용없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퍼포린이 CTL 자신의 세포막은 뚫지 않는 이유는?
해설 환경의 차이를 안전장치로 씁니다.
칼슘은 세포 밖에 많고 안에 적으므로, 퍼포린은 분비된 뒤에야 뭉칩니다.
/endo 의 이온화 지질이 pH 로 켜지는 것과 같은 발상입니다.🤔 확인 문제
CTL 이 서로 다른 두 방식(퍼포린/그랜자임, FasL/TRAIL)의 무기를 함께 갖는 이유는?
해설 종양은 진화합니다 — Fas 수용체를 잃거나 그랜자임 억제제를 만듭니다.
방식이 하나뿐이면 그 하나만 막으면 됩니다.
다만 MHC I 을 낮추면 인식 자체가 막혀 무기 수와 상관없어지고, 그때는 NK세포가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