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 20강

성숙 — 삼킨 것만으로는 안 된다

제13장 「삼키기만 한 상태로 T세포를 만나면 오히려 반대 결과가 나온다」

성숙 — 삼킨 것만으로는 안 된다
항원과 위험 신호가 함께 와야 켜집니다. 항원만 오면 꺼집니다.

수지상세포가 항원을 삼켰습니다. 이제 림프절로 갈까요?

아직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가 면역학에서 가장 반직관적인 대목 중 하나입니다.

소설의 문장 —

"수지상세포가 항원을 삼켰다고 해서 곧바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삼키기만 한 상태로 T세포를 만나면 오히려 반대 결과가 나온다 — T세포는 이건 정상이다 라고 배우고 잠잠해진다. 면역 관용이라고 한다."

항원만 보여주면 끄는 쪽으로 배운다

위험 신호 — 무엇이 그 역할을 하나

면역계가 '잘못됐다' 고 판단하는 근거는 둘입니다.

🦠
PAMP
병원체에만 있고 내 몸에는 없는 것 — 세균 세포벽, 이중가닥 RNA 등
💥
DAMP
내 몸의 것인데 있으면 안 되는 자리에 있는 것 — 세포 밖으로 나온 ATP·HMGB1

둘 다 패턴 인식 수용체(TLR·STING·NLR 등)가 감지합니다.

백신에서는 무엇이 그 일을 하나 — 보조제

전통적인 백신은 보조제(adjuvant) 를 따로 넣습니다. 알루미늄염 같은 것을 섞어 일부러 위험 신호를 만듭니다.

그런데 소설은 이렇게 적습니다 —

"mRNA 백신에는 따로 넣은 보조제가 없다. 이온화 지질 자체와 mRNA 자체가 그 일을 한다. 세포는 이 둘을 어느 정도 이물질로 느끼고, 그 느낌이 곧 위험 신호가 된다."

구체적으로는 이온화 지질이 TLR4 와 STING 경로를 약하게 건드리고, mRNA 자체도 완전히 숨겨지지는 않습니다. self-adjuvanting — 스스로 보조제 노릇을 하는 구조입니다.

위험 신호의 세기를 돌려 보세요. 관용과 면역, 그리고 과도한 염증 사이가 보입니다.
불러오는 중…
양쪽 끝에서 모두 실패하고 가운데에 봉우리가 있습니다. 경향을 보이는 모형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수지상세포가 항원을 삼켰지만 위험 신호를 받지 못한 채 T세포를 만나면?
🤔 확인 문제
mRNA 백신이 따로 보조제를 넣지 않고도 수지상세포를 성숙시킬 수 있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