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강 / 20강
IL-2 — 자기가 쓰고 자기가 읽는 명령
제13장 「분열하라 는 명령을 자기가 쓰고 자기가 읽는 것이다」
세 줄기가 핵에 도착했습니다. IL-2 유전자가 켜집니다.
IL-2 는 사이토카인입니다. 세포가 분비하는 신호 물질이죠.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소설의 문장 —
"분비된 IL-2가 다른 세포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수용체에 다시 붙는다. 자가분비라고 한다. 분열하라 는 명령을 자기가 쓰고 자기가 읽는 것이다."
왜 굳이 밖으로 내보냈다가 다시 받나?
수용체가 세 종류다
IL-2 수용체는 사슬 세 개로 조립되고, 어떤 조합이냐에 따라 감도가 다릅니다.
| 조합 | 친화도 | 누가 갖고 있나 |
|---|---|---|
| β + γ (2사슬) | 중간 (~nM) | 나이브 T세포 · NK세포 |
| α(CD25) + β + γ (3사슬) | 고친화성 (~pM) | 활성화된 T세포 · 조절 T세포 |
CD25 가 붙으면 감도가 약 1,000배 올라갑니다. 그리고 CD25 는 활성화된 뒤에야 만들어집니다.
활성화되면 귀가 밝아진다
그래서 낮은 농도의 IL-2 는 활성화된 세포에게만 들립니다. 옆의 나이브 T세포에게는 안 들립니다. 명령이 새지 않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감도 1,000배 차이가 만드는 창입니다. 그 창 안의 농도에서는 활성 세포만 반응합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IL-2 가 자가분비(autocrine)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의 기능적 의미는?
해설 클론 확장의 요점은 맞는 클론만 늘리는 것입니다.
IL-2 가 널리 퍼지면 아무 T세포나 늘어나 특이성이 무너집니다.
자가분비 + CD25 유도 + 시냅스 밀폐, 세 겹으로 명령이 새지 않게 합니다.
🤔 확인 문제
CD25(IL-2 수용체 α사슬)가 활성화 이후에 발현되는 것의 효과는?
해설 CD25 가 붙으면 Kd 가 nM 에서 pM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즉 활성화되면 귀가 밝아집니다. 시냅스 안의 낮은 농도로도
그 세포는 반응하고 옆의 나이브 세포는 반응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