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 20강
CCR7 나침반 — 조직을 헤치고 림프절로
제13장 「CCR7이 상향 조절됐다. 이것이 림프절을 향한 나침반이었다」
수지상세포가 성숙했습니다. 이제 떠나야 합니다.
그런데 세포가 어떻게 길을 알까요? 지도도 없고 눈도 없습니다.
답 — 냄새가 짙어지는 쪽으로 기어간다
림프절은 CCL19 · CCL21 이라는 케모카인을 꾸준히 뿜습니다. 멀수록 옅고 가까울수록 짙습니다. 농도 기울기가 생깁니다.
성숙한 수지상세포는 표면에 CCR7 이라는 수용체를 깝니다. CCR7 은 그 케모카인을 감지합니다. 그러면 세포는 짙어지는 쪽으로 기어갑니다.
조직은 빈 공간이 아니다
방향은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갈 수가 없습니다.
조직 안은 콜라겐 그물이 빽빽하게 얽혀 있습니다. 세포가 지나가려면 그물을 잘라야 합니다.
| 무엇 | 하는 일 |
|---|---|
| MMP-2 · MMP-9 | 세포외기질을 자르는 가위. 길을 낸다 |
| 아메바 운동 | 몸의 모양을 바꿔 가며 좁은 틈으로 비집고 나간다 |
소설의 표현 — "자르고, 밀고, 몸의 모양을 바꿔 가며 기어간다. 정해진 길은 없다."
그리고 목적지가 림프 모세관입니다. 거기 들어가면 림프 흐름을 타고 서혜부 림프절까지 실려 갑니다. 걷는 구간은 조직 안까지고, 그다음은 물살에 맡깁니다.
완전한 무작위(0.0)는 제자리를 맴돕니다. 약한 편향만 있어도 도착합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성숙한 수지상세포가 림프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가장 정확한 것은?
해설 세포는 목적지를 모릅니다. 어느 쪽이 조금 더 짙은지만 감지합니다.
CCR7 을 표면에 깔면 CCL19·CCL21 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기울기를 따라 기어갑니다.
나침반을 바꿔 다는 것이지 지도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 확인 문제
나이브 T세포도 수지상세포와 같은 CCR7 을 발현합니다. 이것의 의미는?
해설 같은 나침반을 달면 같은 곳에 모입니다.
수지상세포가 T세포를 찾아다니는 것도, T세포가 수지상세포를 찾는 것도 아닙니다.
둘 다 같은 장소로 불려 오는 것이고, 그 장소가 림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