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 20강

한 사람에게서 셋을 뜬다

논문 Methods · Samples · 환자 11명

한 사람에게서 셋을 뜬다
같은 사람, 같은 수술, 세 자리. 사람 사이의 차이가 계산에서 빠집니다.

암 연구에서 가장 흔한 설계는 이렇습니다.

암 환자 50명의 조직 vs 건강한 사람 50명의 조직

이 설계에는 큰 구멍이 있습니다. 두 무리는 사람이 다릅니다. 나이도, 성별도, 유전 배경도, 흡연력도 다릅니다. 그래서 발현 차이가 나와도 암 때문인지 사람 때문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 논문은 다르게 했습니다.

🟢
정상 점막
암에서 멀리 떨어진 코곁굴 점막. 병리의사가 이상세포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
반전유두종
같은 수술에서 나온 혹 조직.
🔴
침습암
같은 수술에서 나온 암 조직.

셋 다 같은 사람, 같은 날, 같은 수술에서 나왔습니다. 논문은 이것을 동시 채취(synchronously collected) 라고 씁니다.

짝지은 설계와 흩어진 설계에 같은 신호를 넣어 보고, 어느 쪽이 신호를 잡아내는지 봅니다.
불러오는 중…
사람 사이 편차(3.0)가 진짜 효과(0.8)보다 훨씬 큽니다. 짝을 지어야만 그 편차가 빠집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11명은 어떤 사람들이었나

논문 Supplementary Table 1 에 있는 것 중 본문이 밝힌 것만 옮깁니다.

항목값
환자 수11명 · 전부 치료 전(treatment-naive)
각질화 · 코곁굴에서 생긴 것9명
비각질화 · 코안(비강)에서 생긴 것2명
HPV16 양성1명 — 그중 가장 젊은 환자, 비강 종양
WES 를 돌린 사람10명 (한 명은 DNA 가 모자랐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있던 것SNSCC · IP · 짝지은 정상 점막 셋 다

'치료 전' 이 중요합니다. 방사선이나 항암제를 맞은 조직은 유전자 발현이 크게 흔들립니다. 11명 전부 치료를 받기 전에 얻은 조직입니다.

🤔 확인 문제
이 논문이 '동시 채취(synchronously collected)' 설계를 쓴 가장 큰 이득은?
🤔 확인 문제
짝지음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