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강 / 20강

정리 —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이 강의가 쓴 자료의 한계와, 그럼에도 남는 것

정리 —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스무 강을 지나면 파이프라인 한 줄이 다르게 읽힙니다. 이름 뒤에 어떤 물음이 있었는지가 보이거든요.

첫 강의 물음으로 돌아갑니다.

이 병을 고치려면 — 어느 유전자를 건드려야 하는가?

열넷을 지나오며 우리가 배운 것은 이 물음에 답하는 방법이 여러 개 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마다 다른 것을 전제하고 다른 곳에서 무너진다는 것도요.

여섯 논리를 한 문장씩

논리표적성립 조건무너지는 자리
① 우리에겐 없는 것3CLPro사람에게 같은 것이 없다병원체가 변한다(내성)
② 이미 있는 스위치PHD회로가 누구에게나 있다정상 조직도 함께 반응한다
③ 고장 옆을 끊는다USP1 · WRN · MAT2A · KIF18A · CDK12종양에 첫 고장이 있다그 고장이 '반쯤' 이거나 되돌아간다
④ 중독을 끊는다TEAD · FGFR2/3 · KAT6종양이 그 회로에 매달린다다른 회로로 갈아탄다
⑤ 브레이크를 푼다QPCTL · ENPP1 · DGKA면역세포가 있거나 불러올 수 있다동물과 사람이 다르다
⑥ 자료가 가리킨다TNIK자료가 진짜 신호를 담고 있다자료가 이미 기울어 있다
마지막 줄이 이 강의의 실용적인 결론입니다. 표지가 없는 프로그램은 임상이 훨씬 비쌉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열넷을 논리별·표지별로 다시 배열해 보세요. 스무 강에서 나온 모든 표가 여기 한곳에 있습니다.
불러오는 중…

이 강의가 말할 수 없는 것

단계
각 프로그램이 지금 어느 임상 단계에 있는지 — 받아 온 페이지의 HTML 에 그 값이 없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그려지는 막대라서요. 그래서 이 강의는 단계를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성공 여부
어느 것이 약이 될지 — 모릅니다. 논리가 아름다워도 실패하고, 평범해 보여도 성공합니다. 이 강의의 점수표는 출발선을 잰 것이지 결승선을 예측한 것이 아닙니다.
회사에 대한 판단
이 강의는 인실리코메디신과 아무 관계가 없고, 어떤 투자 판단의 근거도 되지 않습니다. 공개된 목록을 교재로 썼을 뿐이에요.

그럼에도 말할 수 있는 것

설명문 한 줄을 읽을 수 있다
WRN Inhibitor: Treating MSI-H cancers — 이제 이 한 줄에서 표적 · 논리 · 환자 선별 · 무너지는 자리가 다 보입니다.
표적과 표지를 구분한다
약이 붙는 것과 환자를 고르는 것은 대개 다른 유전자입니다. 이 구분이 임상 설계의 절반이에요.
새 이름을 스스로 분류한다
처음 보는 표적이 나와도 여섯 칸 중 어디인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물을 수 있습니다. 그게 이 강의의 목적이었습니다.
🤔 확인 문제
이 강의가 각 프로그램의 임상 단계를 다루지 않은 이유는?
🤔 확인 문제
스무 강을 통틀어, 표적 발굴에서 가장 자주 되풀이된 저울은 무엇이었습니까?

스무 강이 끝났습니다.

처음에 QPCTL Inhibitor: Novel cancer immunotherapy for COLD tumors 같은 줄은 암호였을 겁니다. 지금은 아니에요. QPCTL 이 무엇을 다듬는 효소이고, 왜 CD47 대신 그것을 노리며, 차가운 종양이 무슨 뜻이고, 이 프로그램이 어디서 무너질 수 있는지 — 다 읽힙니다.

새 파이프라인을 만나면 같은 순서로 물어보세요.

1. 무슨 기계인가 — 효소인가, 어디에 홈이 있나
2. 어느 논리인가 — 여섯 칸 중 어디
3. 환자를 어떻게 고르나 — 표지가 있나
4. 정상 조직은 이것 없이 사나 — 녹아웃 개체가 있나
5. 형제가 몇인가 — 하나만 막아도 되나
6. 이 프로그램이 건 내기는 무엇인가 — 그 내기가 틀리면 어디서 드러나나

여섯 줄입니다. 이걸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