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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14 of 20

KAT6 — 유전자를 켜 두는 손잡이

Baell JB, et al. Nature 560:253 (2018) · 파이프라인 원문 “KAT6 Inhibitor: Treatment of ER+/HER2- Breast Cancer”

KAT6 — 유전자를 켜 두는 손잡이
DNA 는 실패에 감겨 있습니다. 감긴 것을 느슨하게 풀어 유전자를 읽을 수 있게 만드는 표시가 아세틸기예요.

사람 세포 하나에 들어 있는 DNA 를 쭉 펴면 2미터 입니다. 그게 지름 몇 마이크로미터짜리 핵 안에 들어가 있어요. 어떻게? 실패에 감아서 입니다.

그 실패가 히스톤이라는 단백질입니다. DNA 가 히스톤에 두 바퀴쯤 감기고, 그런 뭉치가 줄줄이 이어져 있어요.

문제는 감겨 있으면 읽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유전자를 켜려면 그 부분을 느슨하게 풀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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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겨 있다
히스톤은 양전하, DNA 는 음전하. 서로 끌어당겨 꽉 감깁니다. 복사기가 들어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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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틸기가 붙으면
히스톤의 양전하가 중화됩니다.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지고 감긴 것이 느슨해져요. 유전자가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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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것이 KAT
아세틸기를 붙이는 효소를 KAT(lysine acetyltransferase) 라고 합니다. 오늘의 표적은 그중 KAT6 입니다.

이런 표시들 — DNA 서열 자체는 안 바꾸면서 읽을지 말지를 정하는 표시 — 을 통틀어 후성유전(epigenetic) 조절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병으로 갑니다. ER+/HER2− 유방암 입니다.

ER 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예요. 이 유방암 세포는 에스트로겐 신호로 자랍니다. 그래서 치료의 기본은 그 신호를 끊는 것 — 호르몬을 못 만들게 하거나(아로마타제 억제제), 수용체를 막거나 부수는 약을 씁니다.

전체 유방암의 가장 큰 덩어리가 이 아형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잘 듣습니다. 문제는 결국 내성이 온다는 것이에요. ER 신호를 다른 길로 살려 내거든요.

수용체를 막는 약은 지금 있는 수용체에만 듣습니다. 위쪽을 함께 막으면 새로 만들어지는 것까지 줄어요 — 병용의 논리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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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톤에 아세틸 표시를 붙였다 떼었다 해 보세요. 얼마나 열려야 유전자가 읽히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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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톤에 아세틸기가 붙으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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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에 'KAT6A' 가 아니라 'KAT6' 라고만 적힌 이유로 가장 그럴듯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