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9 of 20
USP1 — 이미 끊긴 밧줄 옆의 마지막 밧줄
Lim KS, et al. Molecular Cell 72:925 (2018) · 파이프라인 원문 “USP1 Inhibitor for the treatment of BRCA-mutant cancer”
8강에서 PARP 를 봤습니다. BRCA 변이 종양의 마지막 밧줄이었죠.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PARP 억제제에 내성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잘 듣던 종양이 몇 달 뒤 다시 자라요. 그러면 그 환자에게 남은 선택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물음이 이렇게 바뀝니다 — "BRCA 변이 종양이 매달리는 밧줄이 PARP 말고 또 없을까?"
후보로 올라온 것이 USP1 입니다. 이게 무슨 일을 하는지부터.
세포 안에서 명령은 꼬리표로 전달됩니다. 유비퀴틴이라는 작은 단백질을 다른 단백질에 붙이는 거예요. 꼬리표가 붙으면 "너 이제 분해돼" 일 수도 있고, "너 지금 이 자리로 가서 일해" 일 수도 있습니다.
USP1 이 꼬리표를 떼는 상대는 두 가지입니다. FANCD2 와 PCNA — 둘 다 DNA 수리 현장에서 일하는 단백질이에요.
DNA 수리는 순서가 있는 작업입니다. 꼬리표가 붙어서 시작되고, 꼬리표가 떨어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USP1 이 없으면 수리가 중간에서 멈춰 버려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PARP 억제제 | USP1 억제제 | |
|---|---|---|
| 노리는 환자 | BRCA 변이 | BRCA 변이 |
| 막는 것 | 한 가닥 손상 수리 | 수리 단계 사이의 꼬리표 제거 |
| 기대 | 이미 허가됨 | PARP 에 내성이 생긴 뒤에도 듣기를 |
같은 환자군, 다른 밧줄. 이런 것을 같은 취약점의 두 번째 진입로 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이 그림은 가설입니다 — 실제로 그렇게 되는지는 사람에게 넣어 봐야 압니다. 다만 이런 그림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만드는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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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1 이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Answer USP1 은 탈유비퀴틴효소입니다. FANCD2 와 PCNA 에서 꼬리표를 떼요. DNA 수리는 꼬리표가 붙어서 시작하고 떨어져야 다음 단계로 가는 작업이라, 떼는 쪽이 막히면 수리가 중간에서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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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1 억제제가 PARP 억제제와 같은 환자군(BRCA 변이)을 노리는 이유는?
Answer 합성치사 짝은 하나가 아닙니다. BRCA 가 없어서 생긴 의존이 여러 개일 수 있어요. USP1 은 그중 다른 하나를 노린 것이고, 그래서 PARP 에 내성이 생긴 뒤에도 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