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강 / 20강

소진 — 들어왔는데 못 싸운다

논문 서론의 '후성유전학적 흉터' · 왜 항-PD1 이 절반에게만 듣나

소진 — 들어왔는데 못 싸운다
브레이크를 풀어도 엔진이 없으면 차는 가지 않습니다.

T세포가 항원을 너무 오래 만나면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죽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고, 그냥 일을 안 합니다.

소진 (exhaustion) — 만성 자극이 만드는 기능 정지

원래는 좋은 장치입니다. 만성 감염에서 T세포가 계속 전력으로 싸우면 조직이 먼저 망가지거든요. 손해가 이익을 넘으면 멈추는 안전장치예요.

암은 그 장치를 이용합니다. 종양은 사라지지 않으므로 안에 들어온 T세포는 항원을 끝없이 만납니다. 그리고 소진됩니다.

자극의 세기와 기간을 바꿔 보세요. 어느 지점에서 T세포가 돌아오지 못하게 되는지.
불러오는 중…
이것이 항-PD1 이 모든 환자에게 듣지 않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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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논리를 보여 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 회복률 0.15 는 임의로 둔 값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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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 문제
T세포 소진이 원래 유용한 장치인 이유는?
🤔 확인 문제
'후성유전학적 흉터' 가 뜻하는 것은?
🤔 확인 문제
논문이 '새 T세포를 들여보내는' 전략을 택한 근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