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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8 of 20

면역관문 — 브레이크를 밟는 손들

PD-1 · PD-L1 · CTLA-4 · 그리고 항-PD1 이 실제로 하는 일

면역관문 — 브레이크를 밟는 손들
면역계에는 액셀만큼이나 브레이크가 많습니다. 암은 그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1강에서 면역계가 조심스럽게 설계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조심성의 구체적인 모습이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입니다.

T세포가 공격을 시작하려면 신호가 둘 필요합니다.

신호 1 — 알아봤다
TCR 이 MHC 위의 항원 조각에 붙는다.
"이건 내가 찾던 그것이다"
신호 2 — 공격해도 된다
CD28 이 상대의 CD80/86 에 붙는다.
"위험한 상황이 맞다"

신호 1만 있고 2가 없으면 T세포는 공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항원을 앞으로 무시하도록 학습해요. 자가면역을 막는 안전장치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브레이크가 또 얹힙니다.

약이 푸는 브레이크는 하나뿐인데 브레이크는 여럿 — 이것이 병용요법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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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를 하나씩 풀어 보세요. 하나만 풀면 왜 부족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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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1 과 PD-L1 — 가장 유명한 짝

PD-1 은 T세포 표면의 수용체입니다. 오래 싸운 T세포일수록 많이 올라와요. PD-L1 은 그 짝인데, 원래는 정상 조직이 "나는 정상이야" 라고 말하기 위해 내놓는 것입니다.

암세포가 PD-L1 을 내놓으면 → T세포가 멈춘다

항-PD1 항체는 PD-1 에 미리 달라붙어 PD-L1 이 못 붙게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과 발 사이에 블록을 끼우는 것이에요. T세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멈추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구별이 중요합니다 — 이미 지친 T세포에게는 소용이 없어요. 브레이크를 풀어도 엔진이 없으면 차는 안 갑니다. 12강에서 다시 다룹니다.

2×2 설계 — /invivo 9강이 이 이야기만 한 강 내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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