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강 / 20강

비열등성 — '더 낫다' 가 아니라 '많이 나쁘지는 않다'

마진 Δ 를 어디에 긋는가, 그리고 왜 그 선이 시험 전에 정해져야 하는가

비열등성 — '더 낫다' 가 아니라 '많이 나쁘지는 않다'
신뢰구간이 어디에 놓이는가로 결론이 갈립니다. 선은 미리 그어져 있어야 합니다.

새 약이 기존 약보다 더 잘 듣지는 않습니다. 대신 하루 한 번만 먹으면 되고, 값이 싸고, 부작용이 적어요.

이런 약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월성 시험으로는 증명할 수 없어요 — 더 낫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물음을 바꿉니다. "더 낫다" 대신 "많이 나쁘지는 않다".

설계귀무가설보이려는 것
우월성차이가 0 이다차이가 0 이 아니다 (좋은 쪽으로)
비열등성새 약이 마진 Δ 보다 더 나쁘다Δ 보다 덜 나쁘다
동등성차이가 ±Δ 밖에 있다차이가 ±Δ 안에 있다
구간을 끌어 옮겨 보세요. 같은 자료가 마진 위치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불러오는 중…

마진 Δ 는 어디서 오는가

여기가 비열등성 시험의 급소입니다. Δ 를 크게 잡으면 아무 약이나 통과합니다.

그래서 Δ 는 두 가지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① 기존 약이 위약보다 나았던 만큼
그보다 크게 잡으면, 새 약이 위약보다도 못한데 비열등 판정을 받을 수 있다
② 임상적으로 참을 수 있는 만큼
환자가 "그 정도 나빠지는 건 감수하겠다" 고 할 크기 (5강의 MCID)

보통 ①의 절반 정도를 쓰고, 시험 전에 프로토콜에 못박습니다.

마진을 정하는 일은 통계가 아니라 <b>약속</b>입니다. 그래서 미리 적어 둡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비열등성 마진을 −10%p 로 정한 시험에서, 새 약 대비 기존 약의 차이가 −4%p (95% CI −12%p ~ +4%p) 로 나왔습니다. 결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