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 20강
무엇과 견주는가 — 위약이냐 지금 쓰는 약이냐
헬싱키 선언 33조 · 이미 치료제가 있을 때의 위약
3상은 견주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무엇과 견줄까요.
"위약이 제일 깨끗하니 늘 위약" 이 아닙니다. 이미 효과가 증명된 치료가 있는 병에서, 그것을 빼앗고 위약을 주는 것은 원칙적으로 안 됩니다.
추가 설계 — 대부분의 현대 3상이 여기로 온다
이미 표준치료가 있는 병에서 가장 흔한 답은 추가(add-on) 입니다.
두 군 모두 표준치료를 받는다
A군: 표준치료 + 새 약
B군: 표준치료 + 위약
→ 아무도 치료를 빼앗기지 않는다
→ 그런데도 위약 대조의 깨끗함을 얻는다
대신 답하는 물음이 바뀝니다. 이제 이 시험은 "이 약이 듣는가" 가 아니라 "지금 하던 것에 더하면 더 좋아지는가" 에 답합니다. 라벨에도 그렇게 적히고요.
그리고 문제가 하나 더 생깁니다. 표준치료가 이미 병을 늦추고 있으면 더 좋아질 여지가 줄어듭니다 — 효과크기 Δ 가 작아지고, 6강에 따라 시험이 커집니다.
새 약이 나쁜 게 아닙니다. <b>앞의 약이 좋아서</b> 증명이 어려워지는 겁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이미 효과가 증명된 표준치료가 있는 병에서, 표준치료를 중단시키고 위약만 주는 3상을 설계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해설 방법론이 아니라 윤리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병에서는 추가 설계나 실약 대조로 갑니다. 참고로 규제기관은 위약 대조를 인정합니다 — 쓸 수 있는 상황이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