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 20강

먹지 마라 — NOD 배경의 Sirpα 가 하는 일

Takenaka 2007 Nat Immunol · 왜 BALB/c 가 아니라 NOD 인가

먹지 마라 — NOD 배경의 Sirpα 가 하는 일
사람 세포는 CD47 이라는 신분증을 내밉니다. 마우스 대식세포가 그 신분증을 읽을 수 있어야 그냥 지나갑니다.

인간화 마우스 계통 이름은 거의 다 NOD 로 시작합니다. NSG · NOG · NCG — 모두 NOD 배경이에요. 우연이 아닙니다.

대식세포는 지나가는 세포마다 신분증을 검사합니다. 세포가 내미는 신분증이 CD47, 검사하는 창구가 SIRPα 입니다. 둘이 맞물리면 대식세포는 "우리 편이군" 하고 지나갑니다.

🪪
CD47
세포가 내미는 신분증 — 사람 세포는 사람 CD47 을 낸다
👮
SIRPα
대식세포의 검문 창구 — 마우스 계통마다 모양이 다르다
🚫
읽히지 않으면
신분증을 못 읽으면 먹는다

여기서 종의 벽이 나옵니다. 사람 CD47 은 대개 마우스 SIRPα 에 잘 붙지 않아요. 그런데 NOD 계통의 SIRPα 는 다릅니다.

배경 계통과 넣는 세포를 골라 보세요. 신분증이 읽히는지, 그래서 생착이 되는지 바뀝니다.
불러오는 중…

NOD 이 아닌 길

BALB/c 배경으로 만든 BRG 계통은 생착이 낮습니다. 그렇다고 못 쓰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 SIRPA 유전자를 아예 넣어 주면 됩니다.

12강에서 만날 MISTRG 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 BRG 배경에 사람 SIRPA 를 얹고, 사이토카인 넷을 더 얹었어요. "NOD 을 쓰거나, 사람 SIRPA 를 넣거나"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막대 높이보다 <b>세로선의 길이</b>를 보세요. 인간화 마우스의 변덕이 여기 다 있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CD47 은 원래 무엇을 하는 단백질인가

CD47 은 인간화 마우스를 위해 있는 단백질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 적혈구의 나이표 노릇을 해요.

갓 만들어진 적혈구는 CD47 을 많이 내밉니다. 비장의 대식세포가 그것을 읽고 지나가요. 늙으면서 CD47 이 줄고, 어느 지점을 넘으면 대식세포가 잡아먹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수천억 개의 적혈구가 조용히 갈립니다.

인간화 마우스는 이 나이표 체계에 끼어드는 일입니다. 사람 세포가 내미는 나이표를, 마우스 대식세포가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것.

🤔 확인 문제
같은 Prkdcscid Il2rgnull 유전자를 지녔는데도 BALB/c 배경 마우스가 NOD 배경보다 사람 세포 생착이 낮은 이유는?
🤔 확인 문제
CD47-SIRPα 신호를 사람 몸에서 일부러 끊는 약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노리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