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 20강

조각의 크기 — 50 µm 가 정한 것

묶어서 보면 값이 달라진다

조각의 크기 — 50 µm 가 정한 것
같은 조직을 굵은 격자로 보면 붉은 칸이 늘어납니다. 조직이 변한 것이 아니라 세는 규칙이 변한 것입니다.

50 × 50 µm. 이 크기는 어디서 왔을까요?

CNN 이 학습한 조각의 크기가 그랬습니다. 그뿐이에요. 더 잘게 잘랐다면 조각마다 세포가 몇 개 안 들어 있어 판정이 어려웠을 것이고, 더 굵게 잘랐다면 "이 조각에 림프구가 있나" 라는 물음이 무의미해졌을 겁니다. 50 µm 는 세포 지름의 서너 배쯤 — 림프구 몇 개가 모여 보이는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 결정이 "침윤률" 이라는 말의 뜻 자체를 정합니다. 격자를 굵게 바꾸면 같은 조직에서 다른 값이 나오거든요. 직접 해 봅시다.

세 가지 규칙으로 같은 조직을 세어 봅니다 — 한 개라도 있으면 양성 / 절반 넘어야 양성 / 조각 수 비율.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결과를 읽어 봅시다.

  • 한 개라도 있으면 양성 — 45.66% → 88.81%. 격자가 굵어질수록 계속 오릅니다. 칸이 커지면 그 안에 붉은 조각 하나쯤은 들어 있기 마련이니까요.
  • 절반 넘어야 양성 — 45.66% → 30.07%. 이번엔 내려갑니다. 칸이 커지면 안이 섞여서 절반을 넘기가 어려워집니다.
  • 조각 수 비율 — 45.66% 그대로. 묶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만 변하지 않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붉은 조각 수 ÷ 조직 조각 수" 는 묶기 전이나 후나 같은 것을 세고 있기 때문이에요. 분자와 분모를 함께 더할 뿐이니까요.

칸 크기를 바꿔 가며 세 규칙의 값을 견주어 보세요.
불러오는 중…
눈으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 같은 슬라이드가 점점 붉어져요.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격자를 굵게 묶어도 값이 변하지 않는 정의는?
🤔 확인 문제
두 논문이 같은 슬라이드에서 다른 TIL 값을 보고했습니다. 먼저 확인할 것이 아닌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