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 20강

침윤률 — 무엇을 무엇으로 나눌 것인가

분모 하나로 순위가 바뀐다

침윤률 — 무엇을 무엇으로 나눌 것인가
붉은 칸을 세는 것은 쉽습니다. 어려운 것은 무엇으로 나눌지 정하는 일이에요.

지도에서 붉은 칸을 세는 데는 한 줄이면 됩니다.

til_px = (code == 2).sum()

그런데 이 숫자를 그대로 쓸 수는 없습니다. 슬라이드마다 크기가 다르니까요. 어떤 지도는 25만 칸이고 어떤 지도는 2만 칸입니다. 비율로 바꿔야 견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분모예요.

후보식말이 되나?
격자 전체빨강 ÷ (가로 × 세로)유리판의 빈 곳까지 분모에 넣게 된다
조직 조각빨강 ÷ (파랑 + 빨강)림프구가 있을 수 있는 자리만 센다
종양 부분만빨강 ÷ 종양 조각가장 맞는 말이지만 — 종양 경계 정보가 없다
같은 지도, 같은 붉은 칸. 그런데 숫자는 45.66% 와 8.43% 로 다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값이 달라진다" 정도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것은 순위가 바뀌는 경우예요. 슬라이드마다 조직이 격자를 채운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분모를 바꾸면 어떤 슬라이드는 올라가고 어떤 슬라이드는 내려갑니다.

네 장을 두 기준으로 재 보면 실제로 순위가 뒤집힙니다 — 조직 기준으로는 44-2668(45.7%)이 BR-8483(15.9%)보다 훨씬 높은데, 격자 기준으로는 8.43% 대 8.74% 로 자리가 바뀝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분모를 바꿔 보세요. 막대가 노랑으로 바뀌면 순위가 달라진 슬라이드입니다.
불러오는 중…

세 번째 후보 — 종양 부분만으로 나누기 — 가 사실 병리학적으로는 가장 맞는 말입니다. 종양 안에 들어온 림프구와, 종양 옆 정상 조직에 원래 있던 림프구는 뜻이 다르니까요.

그런데 이 지도에는 어디가 종양인지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정보를 만들려면 종양 영역을 따로 판정하는 또 다른 모델이 필요해요. 공개된 자료에는 그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쓰는 침윤률은 "조직 전체 대비" 입니다. 이것은 한계이고, 앞으로의 모든 결과에 따라다닙니다. 잊지 마세요.

🤔 확인 문제
침윤률의 분모로 '조직 조각 수' 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 확인 문제
분모를 '격자 전체' 로 바꾸면 생기는 가장 나쁜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