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토리가 유난히 닮은 두 표본이 있습니다. 왜 닮았을까요.
6강에서 가능한 수용체가 세포 수보다 훨씬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두 사람이 같은 수용체를 가질 확률은 거의 0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겹칩니다. 그런 수용체를 공개 클론(public clone) 이라 합니다.
겹치는 이유는 둘입니다 —
① 만들기 쉬운 수용체
이음매에 끼워 넣은 염기가 적을수록 만들기 쉽습니다.
N 염기 0개짜리 CDR3 는 여러 사람에게서 독립적으로 만들어져요.
② 같은 항원에 뽑힌 수용체
흔한 감염(CMV·EBV·독감)에 반응하는 수용체는
서로 다른 사람에게서 같은 모양으로 수렴하는 일이 있습니다.
얼마나 겹치는지 직접 세어 봅시다.
숫자 하나가 다른 것들과 확연히 다릅니다. 찾으셨나요?
'그 표본이 원래 그렇다' 는 대안 설명을 지우는 것 — 이것이 두 번째 증거입니다.
이번에는 <b>갈리지 않습니다.</b> A-C 와 A-B 가 똑같이 0.918 이에요.
A∩B 의 12개가 진짜 <b>공개 클론</b>입니다 — 서로 다른 사람이 독립적으로 만든 같은 수용체.
🤔 확인 문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은 CDR3 를 갖는 '공개 클론' 이 생기는 이유가 아닌 것은?
해설 수용체는 물려받지 않습니다. V(D)J 재조합은 각자의 몸에서 새로 일어나요. 물려받는 것은 V·D·J 유전자 목록과 HLA 이지 수용체 자체가 아닙니다.
🤔 확인 문제
PBMC-A 와 PBMC-C 가 같은 사람이라는 판단을 떠받치는 것은?
해설 겹침이 높다는 것만으로는 'C 가 원래 잘 겹치는 표본' 일 수 있습니다. C 가 다른 표본과는 평범하게 겹친다는 것까지 확인해야 그 대안이 지워집니다.
🤔 확인 문제
V 사용 프로파일 상관이 같은 사람과 남남을 구별하지 못한 이유는?
해설 공통이 큰 지표는 개인을 가르는 데 못 씁니다. 같은 물음이라도 어떤 자를 쓰느냐로 해상도가 달라집니다.
🤔 확인 문제
공개 자료를 여러 벌 모아 쓸 때 이 강의가 경고하는 사고는?
해설 출처를 확인하지 않으면 독립 표본이 아닌 것을 독립으로 세게 됩니다. 확인할 수 없으면 자료로 검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