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 20강
하나만 알아보는 세포 — 그런데 10⁸ 가지
T세포 수용체의 설계 문제 · 이 20강이 푸는 것
면역계가 푸는 문제는 설계 문제입니다.
아직 만난 적 없는 병원체를 어떻게 미리 알아볼 것인가
내년에 나타날 바이러스의 단백질 서열을 지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면역계는 그것을 알아봐야 해요. 어떻게 할까요?
불가능한 방법
모든 병원체의 수용체를 유전체에 미리 적어 둔다.
→ 사람 유전자는 2만 개뿐입니다. 턱도 없어요.
→ 사람 유전자는 2만 개뿐입니다. 턱도 없어요.
실제 방법
조각을 무작위로 이어 붙여 수용체를 만든다.
→ 유전자 몇백 개로 10⁸ 가지를 만듭니다.
→ 유전자 몇백 개로 10⁸ 가지를 만듭니다.
이 방법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무작위로 만들면 자기 몸을 공격하는 수용체도 같은 확률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만든 뒤에 골라내야 합니다.
만들기 → 고르기 → 읽기. 이 20강의 뼈대입니다.
이 강의가 다루는 것
| 부 | 강 | 물음 |
|---|---|---|
| 1부 · 만들기 | 1~6 | 조각 몇백 개로 어떻게 10⁸ 가지를 만드나 |
| 2부 · 고르기 | 7~8 | 만든 것 중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죽이나 |
| 3부 · 읽기 | 9~11 | 레퍼토리 하나를 숫자 몇 개로 어떻게 요약하나 |
| 4부 · 아형 | 12~16 | 같은 T세포가 왜 정반대 일을 하나 |
| 5부 · 판정 | 17~20 | 레퍼토리로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그리고 개념만 말하지 않습니다. 실제 사람의 T세포 수용체를 엽니다 — 10x Genomics 가 공개한 네 표본, 세포 11,791개, 수용체 사슬 23,251개.
네 표본 모두 건강한 사람 혹은 환자에게서 얻은 <b>진짜 T세포</b>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면역계가 수용체를 무작위 조립으로 만드는 근본 이유는?
해설 미래의 병원체 서열을 지금 알 수 없습니다. 모르는 것을 알아보려면 무작위로 많이 만들어 두는 수밖에 없어요.
🤔 확인 문제
무작위 조립이 반드시 만들어 내는 문제는?
해설 무작위이므로 자기 단백질에 붙는 수용체도 나옵니다. 그래서 만든 뒤에 골라내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7강의 흉선입니다.
🤔 확인 문제
이 강의가 쓰는 자료는?
해설 세포 11,791개 · 사슬 23,251개의 실제 서열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