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강 / 20강
정제 — oligo d(T) 로 꼬리를 낚는다
Wei 2023 · Experimental section — LiCl 1.6 M · 65 °C 5분 · 두 번 세척
정제의 원리는 한 문장입니다. A 는 T 와 짝을 짓는다.
비드 표면에 T 를 스물다섯 개 이어 붙인 짧은 DNA(oligo d(T)25)를 심어 둡니다. poly(A) 꼬리를 가진 것만 거기에 물립니다. 꼬리가 없는 것 — 끊긴 전사체, 남은 NTP, 효소, 완충액 성분 — 은 전부 흘러갑니다.
결합 완충액 : Tris-HCl 40.0 mM (pH 7.5) · LiCl 1.6 M · EDTA · RNase 억제제 0.5 U/µL
① 65 °C 5분 — mRNA 의 접힌 구조를 푼다
② 즉시 비드와 섞고 실온 5분 — 물린다
③ 상등액 버림
④ 세척 완충액(LiCl 0.15 M)으로 두 번
⑤ 물 200 µL 로 용출
정제는 늘 회수 대 순도의 맞바꿈입니다. 어느 쪽을 고를지가 공정 설계의 결정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65 °C 5분이 하는 일
RNA 는 혼자서도 접힙니다. 자기 안에서 짝을 지어 머리핀과 고리를 만듭니다. poly(A) 꼬리가 그런 구조 안에 파묻혀 있으면 oligo d(T) 가 다가가지 못합니다.
“즉시” 라는 한 낱말이 공정에서는 배관 길이와 펌프 속도로 번역됩니다. 사람이 하면 손이 빠르면 되지만, 상자가 하면 설계로 보장해야 합니다.
🤔 확인 문제
결합할 때 LiCl 1.6 M, 세척할 때 0.15 M 을 쓰는 까닭은?
해설 같은 소금이 반대 방향으로 쓰입니다. 높으면 붙고 낮으면 떨어집니다. II권 14강의 완충액 A·B·C 도 정확히 같은 논리로 짜여 있습니다.
🤔 확인 문제
이 정제법이 걸러내지 못하는 것은?
해설 oligo d(T) 는 꼬리만 봅니다. 몸통이 온전한지는 묻지 않습니다. 그래서 끊겼는데 꼬리가 붙은 분자는 그대로 따라옵니다. II권이 다중모드 크로마토그래피로 옮겨 간 이유가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