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강 / 20강
포장 — 에탄올과 물이 만나는 그 한 점
Wei 2023 · Fig. 5a — SHM 칩 · 지질 300 : mRNA 900 µL/min
mRNA 는 크고, 음전하를 띠고, 혈액에서 몇 분이면 잘립니다. 그대로 주사하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지질나노입자(LNP) 에 싸야 합니다.
싸는 방법이 뜻밖에 단순합니다.
지질을 에탄올에 녹이고 · mRNA 를 물에 녹이고 · 빠르게 섞는다
에탄올 속에서 지질은 흩어져 있습니다. 물을 만나는 순간 지질은 물을 피해 자기들끼리 뭉치고, 그 자리에 있던 음전하 mRNA 를 끌어안고 굳습니다. 만드는 사람이 하는 일은 얼마나 빨리 섞느냐 를 정하는 것뿐입니다.
유량비 하나가 에탄올 농도를 정하고, 에탄올 농도가 알갱이 크기를 정합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왜 이 단계는 아직 상자 바깥에 있는가
솔직히 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논문의 LNP 모듈은 상자 안에 통합되지 않았습니다. Fluigent 압력 제어기와 유량 감시기, 그리고 따로 산 SHM 칩을 조합해서 옆에 세워 놓은 장비입니다(Fig. 5a).
상자 안 (Fig. 2)
PCR · HMM · 펌프 · 밸브 · 저장통 · 터치스크린
상자 옆 (Fig. 5a)
압력 제어기 · 유량 감시기 · SHM 칩 — 따로 있는 상용 장비
“template-in, vaccines-out” 이라는 제목이 완전히는 성립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III권 13강에서 두 논문 모두 LNP 를 끝에 따로 붙였다는 사실을 다시 다룹니다.
🤔 확인 문제
LNP 를 만들 때 “빠르게 섞는 것” 이 중요한 까닭은?
해설 자기조립은 지질이 물을 만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그 순간이 길게 늘어지면 먼저 만난 것과 나중 만난 것이 다른 크기로 굳습니다. SHM 칩은 이 순간을 밀리초로 줄입니다.
🤔 확인 문제
이 논문의 “template-in, vaccines-out” 이라는 표현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해설 Fig. 2 와 Fig. 5a 를 나란히 보면 분명합니다. 논문의 성취를 깎을 이유는 없지만, 어디까지가 자동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