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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는 답이 아니라 질문지입니다. 뒤의 모든 단계가 이 질문지를 들고 다닙니다.
두 무리를 갈랐으니, 이제 두 무리에서 다르게 켜져 있는 유전자를 찾습니다.
이 목록을 시그니처(signature) 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점 하나. 시그니처는 범인 목록이 아닙니다.
2강에서 봤듯 시끄러운 부하들이 잔뜩 잡히니까요.
시그니처의 진짜 역할은 뒤에 있습니다 —
시그니처는 VIPER 에게 던지는 질문지입니다.
"이 유전자들이 이렇게 움직였다. 네 부하들이 이 목록의 어디에 몰려 있는지 보고,
네가 지금 일하고 있는지 말해 봐."
11강에서 이 질문지를 실제로 쓰게 됩니다.
논문은 DESeq2, 우리는 t검정
논문은 R 패키지 DESeq2 로 원시 카운트에서 차등발현을 계산했고,
|log2FC| > 0.3 이고 p < 0.05 인 961개 유전자를 시그니처로 삼았습니다.
우리가 쓰는 자료는 이미 정규화된 log2(RSEM+1) 값이라
음이항 모형을 쓰는 DESeq2 가 필요 없습니다. 로그 눈금 위에서 t검정을 하면 됩니다.
문턱은 논문과 똑같이 씁니다.
log2 눈금에서는 '나누기'가 '빼기'가 됩니다 — 그래서 평균의 차이가 곧 log2F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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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안에 무엇이 들어 있나
면역 사막에서 내려간 유전자를 보면 예상대로 면역세포 표지들이 나옵니다 —
CD3E(T세포), CD8A(세포독성 T세포), GZMB·PRF1(살상 단백질), NKG7(NK세포).
당연합니다. 면역세포가 없으니 면역세포 유전자가 안 잡히죠.
중요한 것은 올라간 쪽입니다. 여기에 범인의 흔적이 있습니다.
DDX54 의 발현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총사령관입니다 — 2강의 그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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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니처 실험실
화산도 위에서 두 문턱을 옮겨 보세요. 문턱을 조이면 확실한 유전자만 남지만
시그니처가 너무 작아져 뒤의 VIPER 가 쓸 정보가 부족해집니다.
DDX54 가 어디쯤 있는지도 함께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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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등발현 시그니처가 뒤 단계에서 실제로 하는 역할은?
Answer VIPER 는 레귤론이 이 순위표의 어디에 몰려 있는지를 봅니다. 시그니처는 그 순위표, 즉 질문지입니다. 시그니처 자체를 범인 목록으로 읽으면 시끄러운 부하만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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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2 눈금 위에서 두 무리 평균을 빼면 무엇이 나오나요?
Answer log2(a) − log2(b) = log2(a/b) 입니다. 그래서 로그 눈금에서는 나눗셈이 뺄셈이 됩니다. +1 이면 두 배, −1 이면 절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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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X54 의 발현 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논문이 그를 지목한 근거는?
Answer 이 강의의 핵심 문장입니다 — 발현량 ≠ 활성. DDX54 는 조용히 있으면서 수많은 전사인자의 활성을 바꿉니다. 그 영향력은 9~16강에서 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