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 20강
PEG 딜레마 — 벗겨지도록 만든 외투
제11장 「그런데 PEG는 두 번 배신한다」
7강의 문제 — 옵소닌이 붙으면 삼켜진다 — 에 대한 답이 PEG 입니다.
폴리에틸렌글리콜 사슬은 물 분자를 붙잡아 입자 표면에 얇은 물 껍질을 만듭니다. 단백질이 표면에 닿으려면 그 물을 먼저 밀어내야 하는데, 그러기가 어렵습니다.
코로나가 잘 안 생긴다 → 딱지가 안 붙는다 → 삼켜지지 않는다
이걸 스텔스 효과 라고 부릅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답 — 벗겨지도록 설계한다
두 배신을 한꺼번에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PEG 를 벗겨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PEG-DMG 의 DMG 는 디미리스토일글리세롤 — 탄소 열네 개짜리 꼬리 두 개입니다. 짧습니다. 이 길이로는 지질막을 오래 붙들고 있지 못합니다.
| PEG 지질 | 꼬리 | 막에 머무는 시간 | 쓰임 |
|---|---|---|---|
| PEG-DMG | C14 ×2 | 수십 분 | mRNA 백신 — 벗겨져야 한다 |
| PEG-DSG / DSPE-PEG | C18 ×2 | 수십 시간 | 오래 돌아다녀야 하는 제형 |
몸에 들어갈 때는 입고 있고,
세포에 닿을 때쯤에는 벗겨져 있다
세포에 닿을 때쯤에는 벗겨져 있다
탄소 네 개 차이가 분과 시간을 가릅니다. 소수성 꼬리가 길수록 막에서 빠져나오는 데 드는 에너지가 커지고, 그 관계가 지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경향을 보이는 모형입니다. 요점은 봉우리가 존재한다는 것 — 많을수록 좋은 값이 아닙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PEG 딜레마' 가 가리키는 것은?
해설 같은 성질이 양쪽으로 작용합니다. 물 껍질이 옵소닌을 막아 주지만,
그 껍질이 있으면 엔도솜 막과의 접촉과 융합도 어려워집니다.
한 손잡이가 두 가지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니 최적점을 찾는 문제가 됩니다.
🤔 확인 문제
PEG-DMG 의 꼬리(C14)를 일부러 짧게 만든 이유는?
해설 벗겨지도록 설계한 외투입니다. C14 는 수십 분, C18 은 수십 시간 머뭅니다.
mRNA 백신은 근육에 넣고 근처 수지상세포에 들어가면 되므로 오래 돌아다닐 필요가 없고,
오히려 빨리 벗겨져야 PEG 딜레마를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