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5 of 20
겉보기 pKa — 시험관 값과 입자 위의 값이 다르다
제11장 「6.68은 그 창의 위쪽 문턱이었다」 · TNS 로 잰 6.41
4강에서 pKa 를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소설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pKa 6.68이라는 값은 SM-102를 물에 풀어 놓고 잰 것이다. 그런데 실제 SM-102는 물에 풀려 있지 않다. 다른 지질들과 빽빽하게 붙은 채 입자 표면에 박혀 있다. 이웃한 분자들이 하나둘 양전하를 띠기 시작하면 서로 밀어내기 때문에, 뒤에 오는 분자는 양성자를 받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이 문단이 이 강의에서 가장 중요한 문단 중 하나입니다.
왜 빽빽하면 달라지는가
분자 하나가 양성자를 받아 양전하가 되었다고 합시다. 그 옆의 분자가 다음 양성자를 받으려면 어떻게 될까요?
양성자를 받기 어려워졌다는 것은 더 산성이어야 받는다는 뜻이고, 그것이 곧 pKa 가 내려갔다는 뜻입니다.
빽빽할수록 겉보기 pKa 는 내려간다
그리고 이 효과는 양성자를 받을수록 더 심해집니다. 받으면 받을수록 다음 것을 받기 어려워지니까요. 그래서 실제 적정 곡선은 헨더슨-하셀바흐가 그리는 깔끔한 S자보다 납작합니다.
어떻게 재나 — TNS 색소
입자 표면의 겉보기 pKa 는 TNS(6-(p-toluidino)-2-naphthalenesulfonic acid)라는 색소로 잽니다. 원리가 단순하고 예쁩니다.
| 단계 | 일어나는 일 |
|---|---|
| 1 | TNS 는 음전하를 띤 색소다. 물속에서는 거의 안 빛난다 |
| 2 | 입자 표면이 양전하면 TNS 가 달라붙는다 |
| 3 | 지질 사이의 기름진 환경에 들어가면 밝게 빛난다 |
| 4 | pH 를 3에서 9까지 바꿔 가며 밝기를 잰다 |
| 5 | 밝기 곡선의 중간점이 겉보기 pKa |
밝기 = 표면 양전하의 대리 지표
즉 TNS 는 pH 를 재는 것도, 전하를 직접 세는 것도 아닙니다. "표면이 지금 양전하인가" 를 빛으로 바꿔 주는 것뿐입니다. 그 대리 관계가 성립한다는 가정 위에 이 측정 전체가 서 있습니다.
α=0 이 교과서의 헨더슨-하셀바흐입니다. 실제 입자는 오른쪽 두 곡선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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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화 지질을 물에 풀어 잰 pKa 가 6.68 인데, 같은 지질로 만든 LNP 의 겉보기 pKa 가 6.41 로 더 낮게 나왔습니다. 가장 알맞은 설명은?
Answer 같은 부호의 전하가 이웃하면 서로 밀어냅니다.
이미 양전하인 이웃이 있으면 다음 분자는 양성자를 받기가 더 어려워지고,
그것은 곧 더 산성이어야 받는다 = pKa 가 내려갔다는 뜻입니다.
분자는 그대로이고 배열이 값을 바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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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S 형광 측정이 실제로 보고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nswer TNS 는 음전하 색소라 양전하 표면에 달라붙고, 지질의 기름진 환경에 들어가면
밝아집니다. 그러니 밝기는 표면 양전하의 대리 지표입니다.
pH 를 바꿔 가며 그 밝기 곡선을 그린 뒤 중간점을 읽은 것이 겉보기 pKa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