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강 / 20강

헥사고날 II — 판이 꺾이는 순간

제12장 「지질들이 육각형으로 다시 늘어선다」

헥사고날 II — 판이 꺾이는 순간
원뿔이 충분히 많아지면 막은 더 이상 평평할 수 없게 됩니다.

원뿔이 몇 개 생겼다고 막이 터지지는 않습니다. 막은 유연해서 조금은 휘고 버팁니다.

그런데 원뿔이 충분히 많아지면 어느 순간 판이 그 모양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배열로 갈아탑니다. 이것을 상전이(phase transition) 라고 합니다.

원뿔 비율과 온도를 돌려 보세요. 상전이가 일어나는 문턱이 보입니다.
불러오는 중…

왜 이 상전이가 막을 뚫는가

HII 상 자체가 구멍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가는 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입니다.

단계무슨 일
1두 막이 가까워진다 (전하 인력)
2이온쌍 원뿔이 생겨 그 자리의 자발 곡률이 음수가 된다
3바깥쪽 층끼리 먼저 이어져 목(stalk) 이 생긴다
4목이 벌어지며 반융합 중간체 가 된다
5안쪽 층까지 이어지면 구멍이 뚫린다 — 두 공간이 통한다
HII 를 좋아하는 지질이 많을수록 3~5 단계의 에너지 장벽이 낮아진다

즉 이온쌍은 구멍을 뚫는 것이 아니라 구멍이 뚫리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막 융합의 문턱을 낮추는 일이에요.

재미있는 것은 몸도 같은 수법을 씁니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올 때, 정자와 난자가 만날 때, 신경전달물질 소포가 터질 때 — 전부 이 목 → 반융합 → 구멍 순서를 지납니다. 이온화 지질은 진화가 이미 쓰던 수법을 화학으로 흉내 낸 것입니다.

선 두 개가 만나는 곳이 문턱입니다. 상전이는 연속적이지 않고 갑작스럽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헥사고날 II(HII) 상이 엔도솜 탈출에서 갖는 의미로 가장 정확한 것은?
🤔 확인 문제
LNP 에 콜레스테롤이 38.5 몰% 나 들어가는 이유로 알맞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