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강 / 20강
BMP — 후기 엔도솜에만 있는 음전하 지질
제12장 「이 지질이 이 장면의 두 번째 주인공이다」
지금까지의 그림은 이렇습니다 — 양전하가 된 이온화 지질이 음전하 막을 끌어당긴다.
그런데 물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막을요?
10강에서 봤듯 엔도솜 내강 쪽 면은 원래 세포막의 바깥쪽 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세포막 바깥쪽 면은 음전하 지질이 별로 없습니다. 음전하 지질(포스파티딜세린 같은)은 대개 세포질 쪽 면에 몰려 있습니다.
그러면 이온화 지질은 무엇을 끌어당기는가?
왜 하필 이 지질인가 — 두 가지 성질
두 번째 성질이 흥미롭습니다. BMP 는 이온화 지질이 오기 전부터 후기 엔도솜 안에 작은 소포들을 만드는 데 관여합니다. 즉 막을 휘게 하는 것이 원래 이 지질의 일입니다.
이온화 지질은 그 성질을 빌려 쓰는 셈입니다.
두 곡선이 겹치는 자리
이제 이 강의의 그림이 완성되기 시작합니다. 두 가지가 시간에 따라 변합니다.
| 초기 엔도솜 | 후기 엔도솜 | |
|---|---|---|
| pH | 6.5 | 5.5 |
| 이온화 지질 양전하 | 일부 | 대부분 |
| BMP | 거의 없음 | 많음 |
필요한 것은 양전하가 아니라 — BMP 가 있는 자리에서의 양전하
이 문장이 이 강의 스무 강의 결론입니다. 17강에서 이 두 곡선을 겹쳐 그립니다.
그리고 소설의 위기가 왜 위기였는지도 여기서 드러납니다. 겉보기 pKa 가 6.68 이면 초기 엔도솜에서 켜집니다. 그런데 그때는 BMP 가 아직 없습니다.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아무 지질이나 입니다.
열쇠를 문 앞이 아니라 복도에서 꺼낸 것이었다.
보라색 곡선이 올라오기 전에 켜지면 헛켜짐입니다. 두 곡선이 겹치는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BMP(=LBPA)가 엔도솜 탈출에서 결정적인 이유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설 BMP 는 음전하이면서 후기 엔도솜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이온화 지질이 붙잡을 상대는 후기 엔도솜에서야 나타납니다.
양전하가 그보다 일찍 켜지면 붙잡을 것이 없어 헛일이 됩니다.
🤔 확인 문제
겉보기 pKa 6.68 인 입자가 실패한 이유를 이 강의 내용으로 설명하면?
해설 켜지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너무 일찍 켜진 것이 문제입니다.
초기 엔도솜에는 BMP 가 거의 없으므로 양전하 지질은 아무 지질에나 달라붙고,
그 상태로 리소솜까지 실려 갑니다. 소설의 "열쇠를 복도에서 꺼냈다" 가 이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