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덩어리에는 들어가는 것부터 어렵습니다.
허가된 CAR-T 는 지금도 대부분 혈액암입니다.
B세포암과 다발골수종이요. 고형암은 훨씬 어렵습니다.
이유가 셋인데, 셋이 한꺼번에 걸립니다.
하나 — 표적이 없다
2강에서 CD19 가 왜 좋은 표적이었는지 봤습니다.
암에는 다 있고, 정상 조직 중에서는 없어도 되는 것에만 있다.
고형암에는 그런 표적이 거의 없습니다. HER2 도 EGFR 도 정상 상피에 있어요.
그래서 정상 조직이 다칩니다 — 그리고 그 조직은 B세포처럼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둘 — 들어가지 못한다
혈액암은 CAR-T 가 같은 물에서 헤엄칩니다. 만나는 데 아무 노력이 필요 없어요.
고형암은 덩어리입니다. 혈관이 비정상이고, 기질이 빽빽하고,
암세포가 T세포를 부르는 신호(/traffic 의 케모카인)를 오히려 줄여 놓습니다.
셋 — 들어가도 꺼진다
종양미세환경은 T세포를 억누르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
산소와 포도당이 부족하고(/immunometab), 억제성 세포가 깔려 있고
(/myeloid), 억제 신호가 켜져 있습니다(/checkpoint).
세 관문이 <b>곱해집니다</b>. 하나만 고쳐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아요.
🤔 확인 문제
고형암 CAR-T 가 어려운 이유로 혈액암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해설 혈액암에서는 진입이 사실상 공짜였고 CD19 라는 좋은 표적이 있었습니다. 고형암은 셋 다 어렵고, 하나만 고쳐서는 곱셈이 크게 안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