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 22강
유사복제 — 표본 넷으로 낼 수 있는 가장 작은 p는 0.25다
무엇을 섞어야 정직한 순열인가 · 그리고 그 답이 주는 한계
7강에서 본 카이제곱은 세포를 독립된 관측으로 셌습니다. 그런데 같은 생쥐에서 나온 세포 11,187개는 독립이 아닙니다. 그 생쥐가 어떤 생쥐였느냐가 세포 전부에 함께 묻어 있으니까요.
같은 개체의 관측을 독립 표본처럼 세는 것 —
유사복제(pseudoreplication) 입니다.
검정을 다시 짜 봅시다. 무엇을 섞어야 정직한 순열이 될까요?
세포를 섞는다는 것은 모든 세포가 어느 생쥐에서 왔든 상관없다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순열검정의 최소 p 는 경우의 수가 정합니다. 표본이 적으면 이 벽에 먼저 부딪힙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0.25 라는 벽
림프계가 9배 올랐든 90배 올랐든 상관없습니다. 표본이 칸마다 하나면 순열 p 는 0.25 아래로 못 내려갑니다.
| 설계 | 1 대 3 순열의 최소 p |
|---|---|
| 칸마다 1마리 (지금) | 0.25 |
| 칸마다 2마리 | 0.014 (2/8 중 1) |
| 칸마다 3마리 | 0.0005 |
생쥐를 칸마다 두 마리씩만 썼어도 유의성을 논할 수 있었습니다. 여덟 마리면 충분했던 것이죠.
이것은 분석으로 고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더 좋은 통계 방법도, 더 많은 세포도 소용없습니다. 설계의 문제니까요.
설계를 숫자로 따져 보면 '몇 마리가 필요한가' 가 바로 나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순열 실험실
세포를 섞는 순열과 표본을 섞는 순열을 나란히 돌려 보세요.
🤔 확인 문제
세포 라벨을 섞는 순열검정이 이 자료에서 부적절한 이유는?
해설 세포를 섞으면 '모든 세포가 한 주머니에서 나왔다' 는 귀무가 됩니다. 그 검정이 재는 것은 세포를 뽑는 잡음뿐이고, 우리가 묻는 처리 효과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 확인 문제
칸마다 표본이 하나일 때 1 대 3 순열의 최소 p 가 0.25 인 근본적인 이유는?
해설 순열검정의 p 는 '관측보다 극단인 배치의 비율' 입니다. 배치가 4 가지뿐이면 가장 극단이어도 1/4 이죠. 계산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입니다.
🤔 확인 문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설 세포를 늘려도 생쥐는 여전히 한 마리입니다. 혼합효과모형은 개체 수준의 변이를 추정하려고 만든 것인데, 군마다 개체가 하나면 그 변이를 추정할 자료 자체가 없습니다. 설계로만 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