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강 / 20강

종양 혈관은 정상 혈관이 아니다

비정상 혈관 · 그리고 혈관 정상화라는 역설

종양 혈관은 정상 혈관이 아니다
종양은 혈관을 급하게 많이 만듭니다. 급하게 만든 것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종양이 1~2 mm 를 넘으면 확산만으로는 산소가 모자랍니다. 그래서 혈관을 부릅니다 — Vegfa 를 뿜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만든 혈관은 정상 혈관과 다릅니다.

정상 혈관
굵은 것에서 가는 것으로 질서 있게
내피세포가 촘촘히 붙어 있다
혈관주위세포가 감싼다
접착 분자가 제대로 있다
종양 혈관
굵기가 제멋대로 · 막다른 길이 많다
내피 사이가 벌어져 샌다
혈관주위세포가 덜 감쌌다
Icam1·Vcam1 이 낮다

역설 — 새는 혈관인데 T세포가 못 나온다

혈관이 샌다면 세포도 잘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반대입니다.

4강을 떠올리세요. 백혈구가 나가려면 내피에 접착 분자가 있어야 합니다. 종양 혈관의 내피는 Icam1·Vcam1 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내피 무반응(endothelial anergy) 이라 부릅니다.

물은 새는데 세포는 붙을 자리가 없다

혈관 정상화

그래서 항혈관생성제(항-VEGF)를 적당히 쓰면 혈관이 오히려 정상에 가까워지고 T세포가 더 잘 들어온다는 발상이 나왔습니다. 혈관 정상화(vascular normalization) 입니다.

실제로 항-VEGF +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이 여러 암종에서 승인됐습니다. 다만 용량과 시점이 좁습니다 — 너무 세게 쓰면 혈관이 아예 없어져 반대 효과가 납니다.

Icam1·Vcam1 이 낮으면 백혈구가 붙을 자리가 없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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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상태를 정상에서 종양형까지 옮겨 보세요. 새는 정도와 T세포 유출이 따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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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 문제
종양 혈관이 새는데도 T세포가 잘 못 나오는 이유는?
🤔 확인 문제
'혈관 정상화' 전략의 발상은?
🤔 확인 문제
이 강이 되풀이한 논리 구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