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 20강
접착 4단계 — 구르기 · 활성화 · 붙기 · 빠져나가기
백혈구 유출(extravasation)의 문법
혈관 안의 백혈구는 빠르게 흐릅니다. 그런데 감염이나 종양이 있는 자리에서 정확히 멈춰 혈관 벽을 뚫고 나가야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네 단계입니다. 각 단계마다 다른 분자가 씁니다.
| 단계 | 백혈구 쪽 | 내피 쪽 | 무슨 일 |
|---|---|---|---|
| 1. 구르기 | PSGL-1 · 시알릴 루이스 X | Sele Selp (셀렉틴) |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속도가 준다. 아직 안 멈춤 |
| 2. 활성화 | Cxcr3 등 케모카인 수용체 |
내피에 붙어 있는 케모카인 | 신호를 받아 인테그린 모양이 바뀐다 |
| 3. 붙기 | Itgal+Itgb2(LFA-1) · Itga4 |
Icam1 Vcam1 |
완전히 멈춘다 |
| 4. 빠져나가기 | — | Pecam1 Cdh5 |
내피세포 사이를 비집고 조직으로 |
왜 네 단계나 필요한가
정확도 때문입니다. 셀렉틴만으로 멈추려면 결합이 너무 세야 하고, 그러면 아무 데서나 멈춥니다. 반대로 인테그린은 세게 붙지만 기본 상태에서는 접혀 있어 붙지 못합니다.
느슨하게 붙어 속도를 줄이고 → 여기가 맞나 확인하고 → 세게 붙는다
2단계가 검문소입니다. 케모카인 신호가 있어야만 인테그린이 펴집니다. 그러니 케모카인이 없으면 아무리 굴러도 멈추지 않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내피 쪽 분자는 내피세포에서 가장 높아야 합니다 - 이름표 검증이기도 해요.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접착이 네 단계로 나뉜 근본적인 이유는?
해설 한 번에 세게 붙으면 아무 데서나 멈춥니다. 느슨하게 붙어 속도를 줄인 뒤 여기가 맞나 확인하고 세게 붙습니다.
🤔 확인 문제
케모카인이 없으면 백혈구가 못 나가는 이유는?
해설 인테그린은 기본 상태에서 접혀 있습니다. 케모카인 신호를 받아야 펴집니다. 구르기만 하고 지나갑니다.
🤔 확인 문제
종양이 T세포 유입을 막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해설 T세포를 죽이려면 힘이 듭니다. 부르지 않으면 애초에 오지 않습니다. 13강에서 그 방법들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