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 20강
2만 개를 한 통에 넣고 흔든다
DepMap Avana 라이브러리 · 유전자당 안내 RNA 4개
유전자 하나를 끄고 세포가 죽는지 보는 실험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2만 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세포주마다요. 608개 세포주 × 1만 7천 개 유전자 = 1천만 번이 넘습니다.
접시 1천만 개를 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뒤집습니다. 접시 하나에 다 넣고, 나중에 누가 사라졌는지 셉니다.
순서
세포를 세지 않습니다. 안내 RNA 를 셉니다. 세포가 죽으면 그 세포가 갖고 있던 안내 RNA 도 통에서 사라지니까요. 이 바꿔치기가 이 방법의 전부입니다.
필요한 유전자일수록 log2 배수변화가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 값이 다음 강에서 '유전자 효과 점수' 로 바뀝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이 방법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풀드 CRISPR 녹아웃 스크린(pooled CRISPR knockout screen). DepMap 이 쓰는 라이브러리는 Avana 이고, 유전자당 안내 RNA 4개, 총 7만 5천 가지쯤 됩니다.
여기서 나온 원자료는 안내 RNA 별 읽음 수입니다. 그것을 유전자별 점수로 바꾸는 데 계산이 한 겹 더 필요하고, 그게 다음 강입니다.
3천7백만 개. 안내 RNA 하나가 우연히 사라지는 일을 막으려면 이만큼 넉넉히 들고 가야 합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하나만 튐' 의 평균은 −0.5 쯤으로 끌려가지만 중앙값은 −0.1 근처에 남습니다. 넷을 함께 보는 이유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풀드 CRISPR 스크린에서 실제로 세는 것은 무엇입니까?
해설 세포를 하나하나 셀 수는 없습니다. 대신 세포 안에 표지처럼 들어 있는
안내 RNA 를 서열분석으로 셉니다. 세포가 죽으면 그 안내 RNA 도
통에서 함께 사라지므로, 줄어든 안내 RNA 가 곧 '그 유전자가 필요했다' 는 뜻이 됩니다.
🤔 확인 문제
유전자 하나에 안내 RNA 를 4가지씩 쓰는 이유는?
해설 서로 다른 자리를 겨냥한 안내 RNA 넷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만 그 유전자의 효과라고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만 튀면 그것은 그 안내 RNA 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