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강 / 20강
보존성 6/6 — 여섯 균주를 tblastn 으로 견주다
방법 3 · 결과 1 · Table 1~3 의 마지막 칸
4강에서 본 문제로 돌아옵니다. 대표 균주 하나에서 뽑은 조각이 나머지 다섯에도 있을까요.
논문은 유전체 여섯을 전부 받아 스파이크 부분을 떼어 낸 다음, tblastn 으로 조각 스무 개를 하나씩 찾아봅니다.
결과 — 스무 개 전부 6/6
tblastn 이 하는 일
이름이 낯설지만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 넣는 것 | 찾는 곳 | 어떻게 |
|---|---|---|
| 아미노산 조각 (에피토프) | 염기 서열 (유전체) | 염기를 여섯 방향으로 번역해 아미노산으로 바꾼 뒤 견준다 |
왜 굳이 이렇게 할까요. 유전체는 염기로 되어 있고, 스파이크 유전자가 어디서 시작하는지 균주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섯 방향을 다 번역해 두면 시작점을 몰라도 찾을 수 있습니다.
여섯 개는 충분한가
여섯 균주 전부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강한 증거인지 생각해 봅시다.
여섯은 적은 수입니다. 그리고 여섯이 모두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서로 아주 가까운 친척일 수 있습니다.
SARS-CoV-2 를 떠올려 보면 초기 여섯 개의 유전체에서 보존된 자리가 나중에 오미크론에서 바뀐 일이 많았습니다. 여섯 개의 보존성과 수십만 개의 보존성은 다른 증거입니다.
변이율 10%짜리 자리도 여섯 개만 보면 절반 넘게 '보존' 으로 나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그래도 이 단계를 넣은 것은 옳다
약한 증거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리고 여섯 균주 가운데 하나에만 있는 조각을 걸러 냈다면, 그것만으로 값을 한 일입니다.
다만 논문이 '여섯 균주를 넘어 더 넓게 적용될 수 있다' 고 쓴 문장은 희망이지 결과가 아닙니다. 논문도 그 문장 뒤에 '실험으로 확인해야 한다' 고 붙여 두었습니다.
🤔 확인 문제
tblastn 이 아미노산 조각을 염기 서열에서 찾을 때 하는 일은?
해설 여섯 방향(정방향 3 · 역방향 3)을 다 번역해 두면 유전자 시작점을 몰라도 찾을 수 있습니다.
🤔 확인 문제
'스무 개 전부 6/6' 에서 곧바로 말할 수 있는 것은?
해설 보존성은 지금까지의 기록입니다. 미래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 확인 문제
균주 여섯 개의 보존성이 특히 약한 증거인 까닭은?
해설 같은 시기 같은 지역에서 나온 여섯입니다. 독립 표본 여섯이 아니라 한 집안 여섯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