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 20강

347 번 검정하면 무슨 일이 생기나

p < 0.05 가 103 개인데 우연 기댓값은 17 개 · BH 로 q값 만들기

347 번 검정하면 무슨 일이 생기나
복권을 347 장 사면 하나쯤은 당첨됩니다. 그 하나를 두고 '내가 운이 좋았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p < 0.05 라는 문턱은 검정을 한 번 할 때의 약속입니다. "아무 일도 없는데 이만한 차이가 나올 확률이 5% 이하" 라는 뜻이죠.

그런데 우리는 5강에서 miRNA 347 종을 한꺼번에 검정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 해도 347 × 0.05 ≈ 17 개는 저절로 p < 0.05 가 됩니다.

먼저 규모를 봅니다. 103 개 중 17 개쯤은 그냥 우연입니다 — 어느 17 개인지 모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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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값의 히스토그램이 알려 주는 것

아무 일도 없다면 p값은 0과 1 사이에 고르게 퍼집니다. 실제 신호가 섞여 있으면 0 근처에 봉우리가 생깁니다. 그림 한 장으로 "신호가 있긴 있나" 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 끝이 기준선보다 얼마나 높은가 — 그 초과분이 진짜 신호의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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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 는 세 줄이면 짭니다. 정렬 → 순위로 나누기 → 뒤에서부터 누적 최솟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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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개가 22 개로

p < 0.05 로 103 개였던 목록이 q < 0.05 에서 22 개로 줄었습니다. miR-34b-5p 는 q = 0.010, miR-34c-5p 는 q = 0.046 으로 둘 다 살아남았습니다. 5강에서 본 신호가 다중검정을 견뎌 낸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계열의 나머지 넷 — miR-34a-5p · miR-449a · miR-449b · miR-449c-5p — 은 문턱 근처에도 못 갑니다. 발현량이 CPM 1~33 로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4강). 심지어 449c-5p 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같은 씨앗을 가진 여섯 miRNA 가 따로따로 검정을 받으면 둘만 통과하고 넷은 흩어집니다. 그러나 세포 입장에서 이 여섯은 같은 표적을 누르는 한 팀입니다.

그래서 10강에서 계열을 배우고, 14강부터는 검정 단위를 miRNA 하나가 아니라 표적 집합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때 힘을 갖는 것은 배수변화가 아니라 발현량으로 가중한 계열 전체의 변화입니다.

🎮 다중검정 실험실

문턱을 옮기면서 목록의 크기와 예상 가짜 개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세요.

다중검정 실험실 — 목록 안의 가짜를 세어 본다
불러오는 중…
🤔 확인 문제
347 종을 검정했을 때 p < 0.05 인 miRNA 가 103 개 나왔습니다. 이때 옳은 해석은?
🤔 확인 문제
Benjamini-Hochberg 의 q값이 뜻하는 것은?
🤔 확인 문제
BH 보정을 1,976 종 전체가 아니라 문턱을 통과한 347 종에만 적용해야 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