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강 / 20강
깊이 — 30× 와 60×, 왜 종양을 더 깊게
제6장 「같은 자리를 서른 번 읽으면 서른 개의 의견이 모인다」
개의 유전체는 24억 글자입니다. 한 번씩만 읽으면 24억 글자면 됩니다. 그런데 한 번 읽어서는 그 글자가 진짜인지 장비가 틀린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겹쳐 읽습니다. 같은 자리를 서른 번 읽으면 서른 개의 의견이 모입니다. 스물아홉이 A 라고 하고 하나가 G 라고 하면, 그 하나는 오류입니다.
깊이(depth) = 그 자리를 덮은 리드의 수
혈액은 30×, 종양은 60× 로 읽었습니다. 왜 종양만 더 깊게 읽었을까요.
VAF 가 낮을수록 깊이가 필요합니다. 정확히는 필요한 깊이가 VAF 에 반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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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깊이는 평균일 뿐이다
"30× 로 읽었다"는 전체 평균입니다. 실제 깊이는 자리마다 다릅니다.
이상적인 경우 깊이는 푸아송 분포를 따릅니다 — 리드가 유전체 위에 무작위로 떨어진다고 보면 그렇게 됩니다. 그러면 평균 30× 라도 어떤 자리는 15× 이고 어떤 자리는 45× 입니다.
실제 데이터는 푸아송보다 과산포합니다. 그래서 커버리지 그림을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17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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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깊이가 표준인가
| 목적 | 깊이 | 왜 |
|---|---|---|
| 생식세포 변이 (사람 WGS) | 30× | 이형접합이면 VAF 0.5 — 얕아도 보인다 |
| 종양 WGS | 60~100× | 순도와 subclone 때문에 VAF 가 낮다 |
| 종양 WES / 패널 | 200~1000× | 좁은 구간이라 깊게 갈 수 있다. 낮은 VAF 를 노린다 |
| 액체생검 (ctDNA) | 수만 × | VAF 0.1% 를 잡아야 한다. UMI 가 필요하다 |
로지는 30× / 60× 였습니다. 종양 WGS 의 하한선쯤입니다. 비용이 3,000 호주달러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이 표 하나가 실험 설계입니다. 무엇을 보고 싶은지를 정하면 깊이가 따라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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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 문제
종양 시료를 정상보다 깊게 읽는 주된 이유는?
해설 종양 조직에는 혈관·면역세포·결합조직이 섞여 있고, 종양 안에서도 일부 세포만 가진 변이가 있습니다. 둘 다 VAF 를 낮춥니다. 낮은 VAF 를 우연과 구별하려면 더 많은 리드가 필요합니다.
🤔 확인 문제
평균 깊이 30× 인 데이터에서 어떤 자리의 깊이는?
해설 리드가 무작위로 떨어진다고 보면 깊이는 푸아송을 따릅니다. 평균 30× 여도 10× 미만인 자리가 나옵니다. 실제 데이터는 GC 편향과 반복 구간 때문에 푸아송보다 더 나쁩니다. 그래서 평균값 하나만 보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 확인 문제
깊이를 올려도 이길 수 없는 것은?
해설 깊이는 무작위 오류를 다수결로 이깁니다. 체계적 오류는 모든 리드가 같은 방향으로 틀리므로 깊이가 오히려 가짜 확신을 키웁니다. PCR 중복도 같은 구조입니다 — 의견이 하나인데 여럿인 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