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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는 버리는 과정에서 나온 조각을 정보로 씁니다. 절묘한 재활용입니다.
세포는 만든 단백질의 상당 부분을 금방 버립니다.
잘못 접힌 것, 다 쓴 것, 조절이 끝난 것.
그 일을 하는 것이 프로테아좀 — 속이 빈 통 모양의 단백질 분해 기계입니다.
버리려고 자른 조각이 곧 내 안의 목록이 된다
면역계는 별도의 '검사용 자르기' 를 발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있던 쓰레기 처리 과정을 정보원으로 쓴 거예요.
그래서 게시판에 오르는 조각은 세포가 지금 무엇을 많이 만들고 있는지를 반영합니다.
실제 프로테아좀의 규칙은 이보다 복잡합니다 — <b>모형</b>으로 방향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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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뒤에도 한 번 더 다듬습니다 — ERAP
프로테아좀이 낸 조각은 대개 MHC 홈에 비해 깁니다.
소포체 안의 ERAP1 · ERAP2 가 N-말단을 한 글자씩 깎아 길이를 맞춥니다.
긴 조각 (12~16 글자)
→ TAP 으로 소포체 진입
→ ERAP1/2 가 앞에서부터 깎는다
→ MHC 홈에 맞는 8~11 글자가 되면 얹힌다
재미있는 점 — ERAP 이 너무 열심히 깎으면 좋은 항원까지 없앱니다.
ERAP1 의 유전형에 따라 제시되는 펩타이드 목록이 달라지고,
그것이 강직성척추염 같은 질환의 위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1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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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계가 별도의 '검사용 절단 기계' 를 만들지 않고 프로테아좀을 쓰는 것의 뜻은?
Answer 버리는 과정의 부산물이 곧 목록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많이 만드는 단백질이 게시판에 많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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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N-γ 가 프로테아좀의 절단 부위를 갈아 끼우면 생기는 일은?
Answer 염증이 나면 칼날 자체가 게시판에 맞게 바뀝니다. 자르기와 결합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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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P1/2 가 하는 일은?
Answer 프로테아좀 조각은 대개 깁니다. ERAP 이 다듬어야 홈에 맞아요 — 너무 깎으면 좋은 항원까지 없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