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료의 오차막대가 2.6배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엇을 그렸는지 적지 않으면 그림은 읽을 수 없습니다.
논문 Fig. 4C 는 생쥐 종양의 부피를 21일 동안 잰 곡선입니다.
조건은 넷, 조건마다 생쥐 7마리. 설명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
Data are presented as the mean ± SEM (n = 7)
이 한 줄이 그림의 절반입니다. 없으면 오차막대를 읽을 수 없어요.
같은 자료, 같은 평균입니다. 오차막대만 세 가지로 그렸어요. 오른쪽으로 갈수록 차이가 더 확실해 보입니다.
성장곡선에서 자주 놓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중간에 죽은 생쥐예요.
21일째까지 살아남은 생쥐만 평균에 들어가면, 뒤로 갈수록 튼튼한 개체만 남습니다.
종양이 커서 일찍 안락사한 생쥐가 빠지면, 그 무리의 평균 종양 부피가 내려간 것처럼 보여요.
치료가 잘 들어서가 아니라 나쁜 개체가 사라져서요.
이렇게 하면 위험하다
날마다 살아 있는 개체의 평균만 잇는다. n 이 날마다 달라지는데 그림에는 안 적힌다
이렇게 한다
개체별 선을 함께 그리거나, 축 아래에 날마다 남은 마릿수를 적는다.
생존곡선(12강)을 나란히 싣는 이유이기도 하다
왼쪽은 깔끔하고 오른쪽은 지저분합니다. 그런데 한 마리가 유난히 튀는지는 오른쪽에서만 보입니다.
🤔 확인 문제
n=7 일 때 SEM 은 SD 의 몇 분의 일인가요?
해설 SEM = SD/√n 입니다. n=7 이면 √7 ≈ 2.65 이니 오차막대가 2.6배 짧아집니다. 그림만 보고 '차이가 뚜렷하다' 고 느꼈다면, 무엇을 그린 막대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 확인 문제
그림 설명에 오차막대의 정체를 적지 않으면 무엇이 문제인가요?
해설 SD 인지 SEM 인지 CI 인지에 따라 같은 막대가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mean ± SEM (n=7)' 처럼 정체와 n 을 같이 적는 것이 표준입니다.
🤔 확인 문제
21일 성장곡선에서 중간에 안락사한 생쥐가 있습니다. 평균 곡선에 생기는 문제는?
해설 살아남은 개체만 남는 생존 편향입니다. 그래서 성장곡선 옆에는 거의 항상 생존곡선이 함께 실립니다 — 논문 Fig. 4C 와 4D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