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 20강

코딩 서열은 분자의 전부가 아니다 — 다섯 토막

선택 단계 · 5′ 캡 → 5′ UTR → CDS/MEVC → 3′ UTR → poly(A)

코딩 서열은 분자의 전부가 아니다 — 다섯 토막
가운데 토막만 단백질로 옮겨집니다. 그런데 언제 · 얼마나 · 얼마나 오래 옮겨지는지는 양쪽 끝이 정합니다.

편지를 한 통 보냅니다. 편지지에 쓴 글이 내용입니다. 그런데 봉투 · 주소 · 우표 · 받는 사람 표시가 없으면 그 글은 아무에게도 닿지 않습니다.

mRNA 도 그렇습니다. IV 권에서 우리는 편지지의 글, 곧 코딩 서열(CDS)을 다듬었습니다. 이 권은 봉투를 다룹니다.

5′ 캡 → 5′ UTR → CDS/MEVC → 3′ UTR → poly(A) 꼬리

다섯 토막입니다. 가운데 하나만 단백질로 옮겨집니다. 나머지 넷은 번역되지 않는 부위(UTR, untranslated region)와 그 양끝 장식입니다.

토막번역되나맡은 일
5′ 캡아니다리보솜 인식 · 번역 개시 · 엑소뉴클레아제 분해로부터 보호
5′ UTR아니다리보솜 모집과 결합. 안에 코자크(Kozak) 서열이 박혀 있다
CDS / MEVC그렇다단백질이 되는 유일한 토막 — III·IV 권의 산물
3′ UTR아니다안정성 · 세포내 위치 · 재활용 · 번역 종결
poly(A) 꼬리아니다안정성. 폴리아데닐화 신호를 넣으면 반감기가 늘어난다

비유가 깨지는 자리를 적어 둡니다. 봉투는 편지를 담기만 합니다. 5′ UTR 은 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읽기 시작하는 자리를 정합니다 — 잘못 놓으면 편지 내용이 한 글자씩 밀려 읽힙니다. 5강에서 그 사고를 봅니다.

토막을 눌러 무엇을 맡고 있는지, 빼면 무엇이 무너지는지 봅니다.
불러오는 중…

왜 “가운데만 중요하다” 고 생각하면 안 되나

📮
닿는 일
캡이 없으면 리보솜이 붙지 않습니다. 서열이 옳아도 번역이 시작되지 않습니다
🎯
겨누는 일
5′ UTR 이 리보솜을 어느 AUG 에 세울지 정합니다
⏳
버티는 일
3′ UTR 과 꼬리가 얼마나 오래 살아 남는지를 정합니다

세 가지 모두 양(量)의 문제입니다. 항원이 조금 만들어지느냐 많이 만들어지느냐. 면역은 만들어진 항원의 양을 봅니다. 그래서 봉투가 성능을 정합니다.

숫자 가운데 927 만 논문 값입니다. UTR 길이는 예시입니다 — 논문은 UTR 길이를 적지 않았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이 강에서 정하는 것

한 강 = 한 결정입니다. 이 강의 결정은 “봉투를 씌울 것인가” 입니다.

씌우지 않는다
설계는 IV·V 권에서 끝납니다. 프레임도 맞고 MFE 도 나왔습니다. 다만 세포 안에서 번역이 시작될 근거가 없습니다.
씌운다
앞으로 스무 강이 필요합니다. 대신 왜 이 백신이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지 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 그것도 예측으로.
🤔 확인 문제
mRNA 한 분자의 다섯 토막 가운데 단백질로 옮겨지는 것은?
🤔 확인 문제
이 권이 논문에서 선택 단계인 까닭을 옳게 말한 것은?
🤔 확인 문제
“봉투” 비유가 깨지는 자리는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