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강 / 20강
ATP — 에너지가 아니라 인산기 운반체
DEAD-box 헬리케이스가 실제로 하는 일
"ATP 는 세포의 에너지 화폐" 라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정확히는 인산기 하나를 넘겨 주는 분자예요.
ATP + H₂O → ADP + Pi ΔG°′ ≈ −30.5 kJ/mol
인산기 셋이 줄줄이 붙어 있는데, 그 셋이 전부 음전하입니다. 서로 밀치고 있어요. 하나를 떼면 밀침이 줄어드니 에너지가 나옵니다.
DDX54 가 하는 일
DEAD-box 헬리케이스는 RNA 이중가닥을 푸는 효소입니다. 9강에서 봤듯 두 가닥은 수소결합으로 붙어 있고, 그걸 떼려면 힘이 듭니다.
| 단계 | 무슨 일 |
|---|---|
| 1 | DEAD 모티프의 산성 곁사슬이 Mg²⁺ 를 붙잡는다 |
| 2 | Mg²⁺ 가 ATP 의 인산을 붙잡는다 |
| 3 | ATP 를 가수분해하며 단백질이 모양을 바꾼다 |
| 4 | 그 움직임이 RNA 두 가닥 사이를 비집는다 |
논문은 이 활성 자체를 재지 않았습니다. DDX54 를 끄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봤죠. 하지만 무엇을 껐는지는 알아야 합니다 — ATP 를 태워 RNA 를 푸는 기계를 끈 것입니다.
왜 헬리케이스가 ATP 를 <b>계속</b> 써야 하는지 감이 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ATP 가 인산기를 잘 내주는 이유는?
해설 인산 셋이 −4 를 띠고 나란히 붙어 있어 전기적으로 밀칩니다. 하나를 떼면 그 밀침이 줄어 에너지가 나옵니다.
🤔 확인 문제
DEAD-box 헬리케이스에서 Mg²⁺ 가 하는 일은?
해설 Mg²⁺ 는 ATP 인산의 음전하를 중화해 효소가 다가올 수 있게 합니다. 그 Mg²⁺ 를 붙잡는 자리가 DEAD 모티프의 산성 곁사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