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 20강

가장 흔한 서열의 정체 — read 다섯 개 중 하나가 리보솜

45S rDNA 에서 그 자리를 찾아낸다 · 왜 돈을 20% 버렸나

가장 흔한 서열의 정체 — read 다섯 개 중 하나가 리보솜
5강에서 유전자에 붙지 않던 그 서열들. 정체는 리보솜 RNA 입니다 — 세포 안 RNA 의 80~90%를 차지하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분자죠.

5강에서 가장 많이 나온 서열들이 우리 유전자 패널에 하나도 붙지 않았습니다. 정체를 밝힐 차례입니다.

세포 안 RNA 의 80~90%는 리보솜 RNA(rRNA) 입니다. 28S · 18S · 5.8S 세 덩어리이고, 셋은 45S 전구체 하나에서 잘려 나옵니다. mRNA 를 보려고 시퀀싱했는데 rRNA 가 섞여 들어오면, 그만큼 돈을 버리는 셈이죠.

그래서 라이브러리를 만들 때 둘 중 하나를 합니다.

  • polyA 선별 — 꼬리에 A 가 달린 것만 건진다 (mRNA 는 달려 있고 rRNA 는 없다)
  • rRNA 제거 — rRNA 에 달라붙는 탐침으로 걷어 낸다

이 자료는 polyA 선별을 썼습니다(7강에서 확인합니다). 그런데도 rRNA 가 남습니다. 얼마나 남았는지 세어 봅시다.

패널에는 없던 서열들이 rDNA 안에서는 정확한 자리를 갖습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is_rrna 는 rDNA 의 k-mer 집합에 걸리는지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20%는 얼마나 비싼가

표본당 2,700만 read 를 읽었으니, rRNA 20%는 표본마다 540만 read 입니다. 일곱 표본이면 3,800만 read — 시퀀싱 비용의 5분의 1을 리보솜 RNA 를 세는 데 썼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polyA 선별이 잘 안 되면 50%를 넘기도 하고, 조직·혈액 시료에서는 더합니다.

중요한 것은 rRNA 를 지우느냐 입니다. 답은 지울 필요가 없다 입니다 — 어차피 유전자에 안 붙으니 카운트에 안 들어갑니다. 다만 정규화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전체 read 의 몇 %" 로 세면 rRNA 비율이 다른 표본끼리 어긋나거든요. 유전자에 붙은 read 만으로 총합을 잡아야 합니다 — 14강에서 그렇게 합니다.

🎮 오염 탐지기

가장 흔한 서열들이 rDNA 어디에서 왔는지 지도 위에서 확인하세요.

오염 탐지기 — 45S 지도 위의 read
불러오는 중…
🤔 확인 문제
polyA 선별을 했는데도 rRNA 가 20% 남는 이유로 알맞은 것은?
🤔 확인 문제
rRNA read 를 파일에서 지우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 확인 문제
가장 흔한 서열이 rDNA 의 8,122 번 자리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이 알려 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