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 20강

비스듬히 앉는다 — 그리고 거의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Garboczi 1996 · Rudolph 2006 · 도킹 극성이라는 이상한 규칙

비스듬히 앉는다 — 그리고 거의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TCR 은 pMHC 위에 대각선으로 앉습니다. Vα 쪽이 한 나선, Vβ 쪽이 다른 나선을 덮습니다.

1996년, 두 연구실이 거의 동시에 TCR–pMHC 복합체의 결정구조를 풀었습니다. 그때까지 아무도 모르던 것이 하나 드러났습니다.

TCR 은 홈 위에 똑바로 앉지 않는다 — 비스듬히 앉는다

홈은 두 개의 α나선이 만든 골짜기입니다. 그 사이에 조각이 누워 있어요. TCR 이 그 위를 덮는데, 나선과 나란히도 아니고 직각도 아닙니다. 대략 45도에서 70도 사이의 대각선입니다.

그리고 이상한 것은 방향이 거의 언제나 같다는 점입니다.

어느 쪽이 어디를 덮나

TCR 쪽덮는 곳 (클래스 I)덮는 곳 (클래스 II)
Vα (CDR1α·CDR2α)α2 나선β1 나선
Vβ (CDR1β·CDR2β)α1 나선α1 나선
CDR3α · CDR3β가운데 — 조각 위

이 배치가 왜 중요한지는 /tcell 5강을 떠올리면 바로 보입니다.

🧬
CDR1 · CDR2
배선 유전자에 이미 적혀 있다. V 유전자를 고르는 순간 정해집니다. 사람마다 거의 같아요.
🎲
CDR3
이음매에서 새로 만들어진다. 무작위에 가깝고, 사람마다 다르고, 세포마다 다릅니다.

즉 미리 정해진 고리는 접시를 만지고, 새로 만든 고리는 조각을 만집니다. 이 대각선 배치가 그 분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TCR 을 돌려 보세요. 각도를 벗어나면 CDR3 가 조각에서 떨어집니다.
불러오는 중…

왜 하필 그 방향인가 — 두 가지 답

① 배선에 새겨져 있다
TRAV·TRBV 유전자의 CDR1·CDR2 자리에 MHC 나선과 짝이 맞는 아미노산이 진화적으로 보존되어 있다. 그래서 방향이 정해진다. 4강에서 다룹니다.
② 보조수용체가 강요한다
CD8 은 α3 를, CD4 는 β2 를 붙잡는다. 그 다리가 한쪽에만 있으므로, Lck 를 TCR 근처로 데려오려면 TCR 이 그쪽으로 기울어야 한다. 5·13강에서 다룹니다.

지금 학계의 답은 둘 다입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더 센지는 아직 완전히 결론나지 않았습니다. 4강에서 그 논쟁을 봅니다.

α 사슬과 β 사슬은 따로 등록되고 complex.id 로 묶입니다.
Python 브라우저에서 실행
🤔 확인 문제
TCR 의 CDR3 고리가 주로 만지는 것은?
🤔 확인 문제
CDR1 과 CDR2 가 사람마다 거의 같은 이유는?
🤔 확인 문제
도킹 극성이 거의 일정한 이유로 제시된 설명 두 가지는?